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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해설 · STORY 000080

이를 악물면 관자놀이가 아픈 이유, 관자놀이도 씹는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관자놀이에도 턱을 움직이는 측두근이 있습니다

이를 악물 때 관자놀이 통증이 생기는 측두근의 역할과 각성·수면 이갈이의 차이, 치아와 편두통 감별 및 생활 속 알아차리기 방법을 설명합니다.

편안히 치아를 떨어뜨린 상태와 이를 악문 상태를 비교하고 측두근의 반복 수축이 관자놀이 피로와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한 인포그래픽
이를 악물면 측두근이 수축합니다. 통증을 확인하려고 반복해서 세게 악물기보다 평소 턱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이를 꽉 물었을 때 관자놀이가 아픈 분들이 있습니다.

“관자놀이가 지끈하면 혹시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런데 이를 물 때 더 아파서 턱 때문인지도 궁금해요.”

진료에서는 두통의 위험 신호부터 확인합니다. 그런 신호가 없다면 이를 물 때 평소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지 살펴봅니다.

업무에 집중하거나 운동할 때 관자놀이가 단단해지고, 식사를 마친 뒤 한쪽 또는 양쪽 관자놀이가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턱과 관자놀이가 무겁고, 이를 다시 물어보면 평소 느끼던 통증이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받고 이를 꽉 물면 관자놀이가 지끈거려요”, “컴퓨터에 집중하고 나면 턱과 관자놀이가 같이 뻐근해요”, “이를 갈았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아침마다 관자놀이가 무거워요”처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를 가는 소리가 없더라도 깨어 있을 때 치아를 붙이거나 턱에 힘을 주는 습관은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머리에서만 시작된 두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자기 생긴 심한 두통이나 시야·말·팔다리 움직임의 변화가 있다면 턱보다 응급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관자놀이 통증의 여러 원인과 위험 신호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에는 아래턱을 움직이는 ‘측두근’이라는 씹는 근육이 있습니다. 이를 악물 때마다 관자놀이 통증이 반복된다면 턱관절뿐 아니라 측두근의 긴장과 통증도 함께 봅니다.

이를 악물 때 측두근 통증이나 관자놀이 두통이 생겨요. 어떻게 확인하나요? 이를 악무는 동작에서 익숙한 통증이 반복되는지, 힘을 뺀 뒤에도 남는지, 측두근을 눌렀을 때 같은 통증이 재현되는지를 확인합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나 시야·말·팔다리 움직임의 변화가 있으면 턱관절 검사보다 응급 평가가 먼저입니다.


이를 물면 왜 관자놀이가 단단해질까요?

손가락을 관자놀이에 올려놓고 이를 가볍게 물었다 놓아보면 손가락 아래에서 근육이 단단해졌다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근육이 측두근입니다.

측두근은 관자놀이를 넓게 덮고 있으며 아래쪽으로 내려가 아래턱뼈에 연결됩니다. 음식을 씹거나 이를 악물고, 아래턱을 뒤쪽으로 당기거나 위치를 유지할 때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를 악무는 순간 관자놀이가 단단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근육 활동입니다. 문제는 이를 물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이미 지치고 예민해진 측두근에 반복적으로 힘이 들어갈 때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이를 세게 물 때만 아프다면 괜찮은 걸까요?

이를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도 관자놀이에서 근육의 수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깐 힘을 주었을 때 근육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만으로 질환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씹는 근육의 통증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가볍게 이를 물어도 관자놀이가 아프다. - 이를 물고 있는 동안 통증이 점점 커진다. - 힘을 뺀 뒤에도 통증이 한동안 남는다. -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도 같은 부위가 아프다. - 관자놀이를 누르면 평소 통증이 재현된다. - 아침부터 턱과 관자놀이가 무겁다. - 귀 앞·볼·광대뼈·목까지 함께 불편하다. - 통증 때문에 업무나 식사를 방해받는다.

중요한 것은 잠깐 이를 물었을 때의 느낌보다, 평소 통증이 같은 동작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가입니다.


턱을 쉬고 있을 때는 위아래 치아가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순간을 제외하면 위아래 치아는 계속 붙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턱이 편안하게 쉬는 상태에서는 입술은 가볍게 닫혀 있더라도 위아래 치아 사이에는 작은 공간이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턱관절과 씹는 근육도 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치아를 붙이거나 턱에 힘을 줍니다.

- 컴퓨터로 집중해서 일할 때 - 휴대전화 화면을 오랫동안 볼 때 - 운전할 때 - 긴장되는 대화를 할 때 - 마감이나 시험을 앞두었을 때 - 무거운 물건을 들 때 -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 추위나 통증을 참을 때 - 게임이나 정밀작업에 몰입할 때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도 낮 동안 이를 악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 알람이나 메모를 이용해 위아래 치아를 떨어뜨리도록 권고합니다. [14]

‘이를 악물지 말아야지’라고 한 번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악물기는 집중하는 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갈지 않아도 ‘각성 이갈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갈이라고 하면 주로 잠잘 때 이를 가는 소리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이갈이 정의에서는 수면 중 행동과 깨어 있을 때의 행동을 구분합니다. [4][5][6]

깨어 있는 동안 나타나는 행동을 ‘각성 이갈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형태를 포함합니다.

- 위아래 치아를 강하게 악무는 행동 - 힘은 세지 않지만 치아를 계속 붙이고 있는 행동 - 치아를 닿게 하지 않더라도 턱 근육을 긴장시키는 행동 - 아래턱을 앞으로 또는 옆으로 밀고 유지하는 행동

따라서 치아를 좌우로 갈지 않더라도, 턱을 계속 긴장시키거나 이를 붙이고 있다면 측두근과 다른 씹는 근육이 충분히 쉬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성 이갈이는 그 자체로 모든 사람에게 질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국제 합의문에서는 이갈이를 반복적인 씹는 근육의 활동으로 정의하며, 그 자체를 모든 사람에게 질환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4][5][6]

문제는 이러한 행동이 통증·치아 손상·턱의 피로 또는 일상생활의 불편과 함께 나타날 때입니다.


이를 악물 때 관자놀이가 아픈 것은 턱관절장애성 두통일까요?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악물었을 때 아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턱관절장애의 국제 진단기준인 DC/TMD에서는 관자놀이 부위의 두통이 다음 행동으로 달라지는지를 확인합니다. [1][2][15]

- 음식을 씹는 동작 - 입을 벌리고 다무는 동작 - 하품과 말하기 - 이를 악물거나 가는 행동 - 측두근을 눌러보는 검사 - 턱을 움직이는 진찰

이 과정에서 단순히 새롭게 생긴 통증이 아니라 환자가 평소 느끼던 것과 같은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ICHD-3에서도 턱관절장애성 두통은 턱의 움직임, 씹기 또는 이갈이·악물기로 악화되거나, 측두근을 눌렀을 때 재현되는지를 판단 근거로 제시합니다. [3][16]

즉, 다음 세 가지가 함께 나타난다면 턱과의 관련성을 더 적극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평소 관자놀이 통증이 있다.
  2. 이를 악물거나 턱을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3. 측두근을 눌렀을 때 평소와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

입이 잘 벌어져도 이를 악물 때 관자놀이가 아플 수 있습니다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반드시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턱에서 소리가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턱관절과 씹는 근육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귀 앞에 있는 턱관절의 움직임에는 큰 문제가 없더라도 측두근과 교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입은 잘 벌어지지만 이를 악물면 관자놀이가 아프다. - 턱에서 소리가 나지 않지만 식사 후 머리가 아프다. - 귀 앞은 괜찮은데 관자놀이만 뻐근하다. - 턱보다 광대뼈·귀밑·목이 더 불편하다. - 치아는 이상이 없는데 여러 치아가 눌린 듯하다.

따라서 입 벌림의 크기나 턱관절 소리만으로 씹는 근육의 상태까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관련 글 보기 씹을 때마다 관자놀이가 아픈 양상과 측두근의 역할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쪽 관자놀이만 아픈 경우

이를 악물었을 때 오른쪽 또는 왼쪽 관자놀이만 아플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은 이를 악물면 한쪽 관자가 아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때 한쪽 관자 통증이라는 말만으로 근육 문제를 정하지 않고, 실제 위치와 두통의 특징을 먼저 나눕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 평소 한쪽으로만 씹는가? - 반대쪽 치아가 불편해 사용하지 않는가? - 한쪽 어금니가 빠져 있거나 잘 씹히지 않는가? - 턱이 한쪽으로 틀어져 움직이는가? - 한쪽 턱에서 소리나 통증이 있는가? - 한쪽으로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가? - 통증이 항상 같은 쪽인가, 방향이 바뀌는가?

많이 사용하는 쪽이 반드시 아픈 것은 아닙니다. 한쪽을 피해서 턱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반대편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의 방향만으로 어느 쪽이 원인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양쪽 턱관절과 측두근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관련 글 보기 한쪽 관자놀이만 아플 때 구분해야 할 턱·치아·두통의 특징은 별도의 글에 정리했습니다.


아침에 이를 악물면 아픈 경우

기상 직후 이를 가볍게 물었는데 관자놀이와 턱이 아프다면 수면 중 씹는 근육의 활동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수면 이갈이는 치아를 가는 소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잠자는 동안 리듬감 있게 턱이 움직이거나, 일정 시간 턱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형태도 포함합니다.

다음 증상이 함께 있는지 살펴봅니다.

- 아침에 턱과 관자놀이가 무겁다. - 자고 일어나면 치아가 눌린 듯하다. - 가족이 이 가는 소리를 들었다. - 아침 식사를 시작하면 관자놀이 통증이 심해진다. - 볼 안쪽이나 혀 가장자리에 눌린 자국이 있다. - 보철물이나 치아가 자주 손상된다. - 낮보다 아침에 통증이 심하다.

그러나 아침 통증이나 치아 마모만으로 수면 이갈이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치아 마모는 과거의 습관, 식습관, 산성 음식, 위산 역류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글 보기 아침 관자놀이 통증과 밤사이 턱·수면 상태를 살펴보는 기준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각성 이갈이와 수면 이갈이는 구분해야 합니다

낮의 악물기와 밤의 이갈이는 모두 씹는 근육의 활동이지만 서로 다른 상태입니다.

- 각성 이갈이는 깨어 있는 동안의 치아 접촉, 악물기, 턱 고정과 밀기입니다. - 수면 이갈이는 잠자는 동안 나타나는 리듬성 또는 비리듬성 씹는 근육 활동입니다.

낮의 행동은 알람이나 자가관찰을 이용해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반면 수면 중 행동은 본인이 직접 알기 어려워 가족의 관찰, 증상, 임상검사 및 필요한 경우 근전도나 수면검사를 함께 고려합니다.

두 행동이 한 사람에게 함께 나타날 수도 있지만, 낮에 악문다고 반드시 밤에도 이를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서는 이 악물기와 두통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까요?

2021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각성 이갈이와 긴장형두통 사이의 관련성이 관찰됐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각성 이갈이가 있는 사람이 긴장형두통을 함께 가질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7]

그러나 연구진은 근거의 확실성이 낮거나 매우 낮고, 연구마다 이갈이를 판단하는 방법이 달랐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연구 간 차이가 커 메타분석도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2023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에서는 이갈이가 있는 사람에게 턱관절장애가 함께 관찰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각성 이갈이와 수면 이갈이 모두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8][9][10][11]

하지만 이런 결과는 관련성을 의미할 뿐입니다.

- 이를 악물면 모든 사람에게 턱관절장애가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 턱관절장애 환자가 모두 이를 악문다는 뜻도 아닙니다. - 악물기만 없애면 모든 관자놀이 통증이 치료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통증은 근육 활동뿐 아니라 수면, 스트레스, 기존 두통, 목 통증, 개인의 통증 민감도와 같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두통과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편두통도 한쪽 또는 양쪽 관자놀이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편두통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맥박이 뛰는 것처럼 욱신거린다. - 빛과 소리에 민감해진다. -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된다. - 걷거나 계단을 오르면 더 아프다. -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된다. - 어두운 곳에서 쉬거나 자면 호전된다. - 이를 악물지 않아도 반복적인 두통이 나타난다.

턱관절장애와 편두통은 함께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이 턱에 힘을 주었을 때 관자놀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씹는 근육의 통증이 기존 두통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악물었을 때 아프다는 이유로 모든 두통을 턱관절장애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치아가 아프다면 치아 문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악물 때 관자놀이와 함께 특정 치아가 아프다면 치아 문제를 먼저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 금이 간 치아 - 충치 - 치아 뿌리 주변의 염증 - 치주질환 - 최근 치료한 보철물의 불편감 - 특정 치아에 집중되는 씹는 압력

반대로 치과검사에서 뚜렷한 치아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고, 여러 치아가 두루 눌린 듯하면서 관자놀이와 턱이 함께 아프다면 씹는 근육의 연관통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아 통증과 근육 통증이 동시에 있을 수도 있으므로 한쪽 원인으로만 단정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확인할 때 세게 악물지 마세요

관자놀이가 아픈지 확인하겠다며 반복해서 이를 세게 악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미 예민해진 측두근에 반복해서 힘을 주면 통증이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한두 번 가볍게 확인한 뒤 통증이 재현된다면 더 이상 반복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관자놀이를 강하게 누르거나 오랫동안 마사지하는 행동도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가 될 수 없습니다. 눌렀을 때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질환을 진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낮 동안에는 ‘악물지 않기’보다 ‘알아차리기’가 먼저입니다

각성 이갈이는 무의식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바로 멈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 생활 환경에서 스마트폰 기반 순간평가로 각성 이갈이 행동의 빈도를 관찰한 연구들도 있습니다. [12][13]

처음에는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 언제 턱에 힘이 들어가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휴대전화에 일정한 간격으로 알람을 설정한다. - 모니터나 휴대전화에 작은 표시를 붙인다. - 알람이 울릴 때 위아래 치아가 닿아 있는지 확인한다. - 입술은 편안하게 두고 위아래 치아를 떨어뜨린다. - 턱과 어깨에 들어간 힘을 함께 푼다. - 어떤 업무나 감정에서 악물기가 늘어나는지 기록한다.

통증이 심한 동안에는 껌, 질긴 음식, 손톱이나 펜을 씹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식을 장기간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는 통증이 감소하면 정상적인 식사로 서서히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장치나 보톡스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를 악물면 관자놀이가 아프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장치나 주사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다음 내용을 구분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 낮의 악물기가 중심인지 - 수면 중 턱 활동이 의심되는지 - 턱관절 자체보다 측두근 통증이 큰지 - 치아 손상이나 보철물 파절이 있는지 - 편두통이나 다른 두통이 함께 있는지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가능성이 있는지 - 통증이 얼마나 자주 재발하는지

오복만세치과에서는 먼저 환자가 평소 느끼는 관자놀이 통증이 이 악물기와 측두근 검사로 재현되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생활 속 턱 사용을 조절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 등을 검토합니다.

씹는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뚜렷하고 다른 원인과의 감별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톡스를 모든 관자놀이 통증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치아 보호와 야간 턱 활동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턱관절 장치의 필요성을 별도로 판단합니다. 코골이·호흡 멈춤 등 수면호흡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턱관절 장치와 목적이 다른 수면무호흡장치를 구분해 접근해야 합니다.


바로 확인해야 하는 관자놀이 통증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 악물기나 턱관절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갑자기 시작된 매우 심한 두통 - 평소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통증 - 팔다리 힘 빠짐이나 감각 변화 - 얼굴 처짐이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 시야 흐림, 복시 또는 시력 저하 - 한쪽 눈의 심한 충혈과 시력 변화 - 발열과 목의 심한 뻣뻣함 - 반복적인 구토 - 머리를 다친 뒤 시작된 두통 - 50세 이후 새롭게 발생한 관자놀이 통증 - 두피와 관자놀이 혈관 부위의 심한 압통 - 씹을수록 턱에 힘이 빠지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특히 50세 이후 새롭게 생긴 관자놀이 통증에 시각 증상이나 씹을 때 턱의 피로가 동반된다면 거대세포동맥염, 즉 측두동맥염을 신속하게 감별해야 합니다. [17]


진료 전에 확인해 볼 질문

- 이를 얼마나 세게 물어야 아픈가요? - 힘을 빼면 바로 괜찮아지나요? - 통증이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남나요? - 오른쪽·왼쪽·양쪽 중 어디가 아픈가요? -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도 아픈가요? - 측두근을 가볍게 누르면 평소 통증이 나타나나요? -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더 심한가요? - 업무·운전·운동 중 악물기를 자주 알아차리나요? - 특정 치아도 함께 아픈가요? - 빛·소리 민감성이나 메스꺼움이 있나요? - 코골이나 수면 중 호흡 멈춤이 있나요? - 귀 앞·광대뼈·목도 함께 불편한가요?

이러한 정보는 통증이 낮의 악물기, 수면 중 턱 활동, 치아 문제, 턱관절장애 또는 다른 두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악물 때 관자놀이가 아프다면 머리만 살펴봐서는 안 됩니다

관자놀이에는 아래턱을 움직이는 측두근이 있습니다. 이를 악물면 이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이미 피로하거나 예민해진 측두근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악문다는 행동만으로 통증의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특정 치아의 문제, 편두통, 수면 중 턱 활동과 목의 불편감이 함께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는 관자놀이가 아프다는 위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평소 느끼던 통증이 이 악물기·씹기·하품과 측두근 검사에서 다시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입이 잘 벌어지고 턱에서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씹는 근육의 통증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악물었을 때 관자놀이 통증이 반복된다면 통증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악물기보다, 평소 언제 턱에 힘이 들어가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본문의 대괄호 숫자 [1]~[17]은 아래의 같은 번호 참고문헌과 각각 대응합니다.

[1] Schiffman E, Ohrbach R, Truelove E,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Journal of Oral & Facial Pain and Headache. 2014;28(1):6-27. DOI: 10.11607/jop.1151

[2] Schiffman E, Ohrbach R. Executive Summary of the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 2016;147(6):438-445. DOI: 10.1016/j.adaj.2016.01.007

[3]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Headache Attributed to Temporomandibular Disorder.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4] Lobbezoo F, Ahlberg J, Glaros AG, et al. Bruxism Defined and Graded: An International Consensus.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2013;40(1):2-4. DOI: 10.1111/joor.12011

[5] Lobbezoo F, Ahlberg J, Raphael KG, et al. International Consensus on the Assessment of Bruxism: Report of a Work in Progress.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2018;45(11):837-844. DOI: 10.1111/joor.12663

[6] Verhoeff MC, Ahlberg J, Manfredini D, et al. Updating the Bruxism Definitions: Report of an International Consensus Meeting.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2025;52(9):1335-1342. DOI: 10.1111/joor.13985

[7] Réus JC, Polmann H, Souza BDM, et al. Association Between Primary Headache and Bruxism: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Oral & Facial Pain and Headache. 2021;35(2):129-138. DOI: 10.11607/ofph.2745

[8] Manfredini D, Lobbezoo F. Relationship Between Bruxism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of Literature From 1998 to 2008. Oral Surgery, Oral Medicine, Oral Pathology, Oral Radiology, and Endodontology. 2010;109(6):e26-e50. DOI: 10.1016/j.tripleo.2010.02.013

[9] Jiménez-Silva A, Peña-Durán C, Tobar-Reyes J, Frugone-Zambra R. Sleep and Awake Bruxism in Adults and Its Relationship With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From 2003 to 2014. Acta Odontologica Scandinavica. 2017;75(1):36-58. DOI: 10.1080/00016357.2016.1247465

[10] Reissmann DR, John MT, Aigner A, et al. Interaction Between Awake and Sleep Bruxism Is Associated With Increased Presence of Painful Temporomandibular Disorder. Journal of Oral & Facial Pain and Headache. 2017. PMID: 28973051

[11] Mortazavi N, Hasanzade Tabatabaei A, Mohammadi M, Rajabi A. Is Bruxism Associated With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vidence-Based Dentistry. 2023;24(3):144. DOI: 10.1038/s41432-023-00911-6

[12] Câmara-Souza MB, Bracci A, Colonna A, et al.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of Awake Bruxism Frequency in Patients with Different Temporomandibular Disorders.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3;12(2):501. PMID: 36675431 DOI: 10.3390/jcm12020501

[13] Bracci A, Djukic G, Favero L, et al. Frequency of awake bruxism behaviours in the natural environment. A 7-day, multiple-point observation of real-time report in healthy young adults.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2018;45(6):423-429. PMID: 29574964 DOI: 10.1111/joor.12627

[14]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Bruxism. Last reviewed March 2025.

[15]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Temporomandibular Disorders.

[16] Headac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Cephalalgia. 2018;38(1):1-211. DOI: 10.1177/0333102417738202

[17] Ponte C, Grayson PC, Robson JC, et al. 2022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EULAR Classification Criteria for Giant Cell Arteritis. Arthritis & Rheumatology. 2022;74(12):1881-1889. DOI: 10.1002/art.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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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턱통증목통증근육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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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두통과 턱 뻐근함이 같이 있습니다. 이갈이 때문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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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나 신경과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없는데 두통이 반복됩니다. 턱관절 검사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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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턱통증목통증귀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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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증상과 검사 흐름을 더 살펴보거나, 진료가 필요하다면 예약과 방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방문 안내진료 시간, 위치와 예약 방법을 확인합니다.

의료진 검토 기준

Dr. SooYoung Lee, DMD, MSc, PhD 검토

이 페이지는 턱관절 증상, 검사, 치료 순서를 환자분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설명입니다. 특정 치료 효과나 결과를 일반화하지 않으며, 실제 판단은 진료실에서 확인된 기록과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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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지는 전체 구조 중 '실제 이야기'에 해당합니다. 실제 진료 기록을 비식별 처리한 뒤, 증상 흐름과 진료 과정을 환자분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공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