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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해설 · STORY 000150

턱밑 침샘이 붓고 턱도 아파요. 악하선 질환과 턱관절장애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통증 위치보다 언제, 무엇을 할 때 아픈지가 중요합니다

식사할 때 붓는 악하선 질환과 턱을 움직일 때 재현되는 턱관절·저작근 통증을 구분하고, 초음파·CT와 쇼그렌병 평가 순서를 설명합니다.

식사할 때 발생하는 악하선 부종과 턱 움직임으로 재현되는 턱관절 통증의 차이를 비교한 의료 일러스트
식사와 함께 실제로 붓는지, 턱 움직임으로 평소 통증이 재현되는지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악하선 질환과 턱관절장애, 왜 구분이 어려울까요?

“턱밑이 붓고 누르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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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때 턱밑이 더 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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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치료를 받고 있는데 턱밑 통증은 계속 남아 있어요.”

턱밑이나 아래턱 주변이 아프면 많은 분이 먼저 턱관절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턱밑에는 턱관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침을 만드는 악하선(Submandibular gland, 턱밑침샘)과 침이 나오는 악하선관(Submandibular duct, Wharton’s duct)이 있고, 턱을 움직이는 여러 근육과 림프절도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느끼는 위치만 가지고 “여기가 아프니까 턱관절이다” 또는 “턱밑이니까 침샘이다”라고 바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악하선 질환은 항상 전형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작은 침샘돌, 깊은 곳에 있는 결석, 침샘관 협착이나 만성 염증은 진단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악하선 질환의 통증과 턱관절장애·저작근 통증이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침샘돌이 턱관절장애처럼 보였던 증례도 의학 문헌에 보고되어 있습니다.[1]

먼저, 턱밑 침샘은 ‘악하선’입니다

턱밑 통증 주변의 악하선, 악하선관, 턱관절, 저작근과 림프절 위치를 비교한 의료 일러스트
턱밑에는 침샘과 근육, 림프절이 가까이 있어 통증 위치만으로 원인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몸에는 세 쌍의 큰 침샘이 있습니다. 귀 앞과 귀밑에는 이하선(Parotid gland), 혀 아래에는 설하선(Sublingual gland)이 있습니다. 아래턱 안쪽에서 턱밑에 있는 침샘이 악하선(Submandibular gland)입니다.

악하선에서 만들어진 침은 악하선관을 따라 앞으로 이동한 뒤 혀 아래쪽의 관 입구를 통해 입 안으로 나옵니다. 이 통로에 침샘돌이 생기거나 관이 좁아지면 침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침을 만들어야 하는데 출구가 막혀 있으니 압력이 높아지고 침샘이 붓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쪽 턱밑이 반복해서 붓습니다.
  • 음식을 먹을 때 또는 먹기 직전부터 턱밑이 더 붓고 아픕니다.
  • 턱밑을 누르면 아프거나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 혀 아래쪽이 붓거나 불편합니다.
  • 붓기가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듭니다.
  • 염증이 동반되면 입 안으로 고름이 나오거나 이상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 열이 나거나 턱밑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단서는 식사와 부종의 관계입니다.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고 침이 분비되기 시작할 때 턱밑이 붓고, 식사가 끝난 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은 침샘관 폐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패턴입니다. 이를 식사 시간 증후군(Meal-time syndrome)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2]

왜 악하선에는 침샘돌이 많이 생길까요?

악하선에서 만들어진 침이 악하선관을 따라 혀 아래로 나오는 경로를 보여주는 의료 일러스트
악하선에서 만들어진 침은 악하선관을 지나 혀 아래쪽으로 나옵니다.

침샘돌(Sialolithiasis)은 큰 침샘 중에서도 악하선과 악하선관에서 특히 흔합니다. 리뷰 논문에서는 전체 침샘돌의 약 80~90%가 악하선 계통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2]

악하선관은 비교적 길고, 침이 혀 아래쪽 출구를 향해 이동해야 합니다. 악하선의 침은 이하선의 침과 비교해 점도가 높은 편이고 미네랄 성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함께 작용하면서 악하선에서 침의 정체와 결석 형성이 상대적으로 쉽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2]

하지만 모든 침샘 폐쇄가 침샘돌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침샘관 협착, 반복적인 침샘염, 자가면역질환과 다른 침샘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할 때 붓는다고 무조건 침샘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침샘돌은 항상 쉽게 발견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상적인 침 배출과 침샘돌 또는 관 협착으로 식사할 때 턱밑이 붓는 과정을 비교한 의료 일러스트
침 분비가 늘어나는 식사 시간에 관이 막혀 있으면 턱밑 부종과 통증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혀 아래쪽 가까이에 있는 비교적 큰 침샘돌은 입 안에서 만져지거나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악하선에 가까운 깊은 부위의 결석이나 작은 결석은 손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전형적인 침샘 폐쇄 증상을 호소하지만 침샘돌 자체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침샘돌뿐 아니라 침샘관 협착이나 만성 침샘염 같은 다른 원인도 생각해야 합니다.

악하선 질환은 어떤 환자에게는 매우 쉽게 진단되지만, 어떤 환자에게는 반복되는 증상과 영상검사를 함께 살피며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이 점이 턱관절장애와 증상이 함께 있을 때 진단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악하선 통증은 턱관절장애와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악하선 질환이 턱관절장애를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에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서로 상당히 비슷할 수 있습니다.

악하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침이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면 아래턱과 턱밑 주변이 아플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으면서 침 분비가 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부종이나 염증이 심하면 입을 벌리는 것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에서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씹거나 입을 벌릴 때 아픕니다.
  • 입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습니다.
  • 아래턱 주변이 묵직하거나 불편합니다.
  • 귀앞, 귀밑, 관자놀이와 뺨까지 통증이 퍼져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침샘돌로 생긴 증상이 턱관절장애처럼 보였던 증례가 보고됐습니다.[1] 따라서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 하나만으로 침샘과 턱관절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악하선 문제가 함께 있으면 왜 턱관절 진료가 더 복잡해질 수 있을까요?

악하선과 턱관절이라는 두 통증 발생원이 함께 있으면 한쪽 치료 뒤에도 일부 증상이 남을 수 있음을 설명하는 그림
통증이 시작되는 곳이 둘이면 어떤 증상이 좋아졌고 무엇이 남았는지 나누어 확인해야 합니다.

오복만세치과의 진료 경험

악하선이 붓거나 눌렀을 때 아픈 환자는 통증의 원인이 턱관절 한 곳에만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턱관절만 불편한 환자보다 원인을 찾고 치료 경과를 살피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만 악하선이 붓는다고 해서 턱관절 치료가 잘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악하선 질환이 있는 턱관절장애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치료 성적이나 치료 기간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임상에서 진료 과정이 복잡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이 시작되는 곳이 하나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턱관절과 저작근 치료 뒤 입을 벌릴 때의 통증은 좋아졌지만, 식사할 때 생기는 턱밑 통증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침샘돌이나 침샘 문제를 치료했는데도 턱을 움직이거나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지속된다면 턱관절이나 저작근 문제가 별도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둘 다 그냥 “턱이 아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치료 뒤 통증이 일부 남으면 치료가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통증 중 한쪽만 좋아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작은 결석, 깊은 결석, 관 협착과 만성 염증처럼 악하선 질환의 원인이 바로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겹치면 전체 진단과 치료 과정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한 가지 원인으로 모든 증상을 설명하기보다 악하선 문제와 턱관절·저작근 문제를 나누어 평가하고 각각의 치료 반응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구분: 식사할 때 붓는가,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재현되는가

1. 식사할 때 턱밑이 붓는다면

우선 침샘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기 시작하거나 음식을 보기만 해도 턱밑이 붓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가라앉는 패턴이라면 침샘돌이나 침샘관 협착 같은 침샘관 폐쇄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2]

2. 턱을 움직일 때 ‘평소 그 통증’이 재현된다면

턱관절이나 저작근을 확인해야 합니다.

  • 크게 입을 벌릴 때 아픕니다.
  • 단단한 음식을 씹으면 아픕니다.
  • 턱관절 앞쪽을 눌렀을 때 평소 통증이 나타납니다.
  • 저작근을 눌렀을 때 익숙한 통증이 재현됩니다.
  •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이 걸립니다.
  • 입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습니다.
  •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돌아갑니다.

3. 두 가지가 모두 있다면

침샘과 턱관절 문제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한쪽 문제만 치료한 뒤 전체 치료 결과를 판단하면 실제 상황을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턱밑이 부었다면 어떤 검사를 할까요?

모든 환자에게 CT부터 촬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병력을 확인합니다.

  • 식사와 관계가 있는가?
  • 한쪽만 붓는가?
  •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반복해서 발생하는가?
  • 입이 많이 마르는가?
  • 열이나 고름이 동반되는가?
  • 침샘이 실제로 커져 있는가?

진찰에서는 턱밑을 만져보고 필요하면 입 안에서 악하선관의 주행을 촉진합니다. 혀 아래 악하선관 입구에서 침이 잘 나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샘 초음파

침샘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비교적 간편한 검사입니다. 2022년 10개 연구, 1,393명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 침샘돌에 대한 초음파의 통합 민감도는 89.9%, 특이도는 96.6%로 보고됐습니다.[3]

상당히 유용한 검사지만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침샘돌이나 침샘관 폐쇄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결석의 위치와 크기, 검사 조건에 따라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3]

따라서 증상과 초음파 결과가 맞지 않는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T는 언제 필요할까요?

침샘돌 확인에는 비조영 CT(Non-contrast CT)가 유용합니다. 특히 작거나 여러 개의 석회화된 결석을 찾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2][4]

염증의 범위, 농양이나 주변 연조직과 종괴 등 다른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면 임상 상황에 따라 조영 C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2][4]

모든 환자에게 CT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방사선 노출이 있기 때문에 병력과 진찰, 초음파 결과를 종합해 필요한 경우 선택합니다. 침샘관 협착이나 관 내부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MR 침샘관조영(MR sialography)이나 침샘관 내시경(Sialendoscopy)을 고려하기도 합니다.[2][4]

쇼그렌병도 생각해야 합니다

쇼그렌병의 입마름과 침샘 부종, 턱관절과 저작근 통증이 별개로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하는 의료 일러스트
쇼그렌병 환자의 턱 통증도 모두 침샘 문제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턱밑 침샘이 붓는다고 모두 침샘돌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양쪽 침샘이 반복적으로 붓고 입과 눈이 지속적으로 마른다면 쇼그렌병(Sjögren’s disease) 같은 전신 자가면역질환도 생각해야 합니다.

쇼그렌병에서는 침샘과 눈물샘 기능이 떨어지면서 입마름과 안구건조가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쇼그렌병 환자의 턱 통증은 모두 침샘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도 쇼그렌병을 진단받은 환자가 턱관절이나 저작근 통증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환자들을 진료해 보면 턱 주변의 모든 증상이 침샘 문제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침샘 부종이나 입마름과 별개로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재현되거나, 저작근을 눌렀을 때 평소 통증이 나타나거나, 턱관절 기능 자체의 이상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2018년 쇼그렌병 환자와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전체 TMD 증상 빈도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근막통과 일부 턱 기능 이상에서 차이가 관찰됐습니다.[5]

2020년 연구에서도 쇼그렌병 환자의 구강안면 기능, 저작근 활동, 턱 기능 제한과 TMD 관련 증상이 대조군보다 좋지 않았습니다.[6]

2026년 대만의 15년 후향적 코호트 연구는 원발성 쇼그렌병 환자 36,195명과 대조군 144,780명을 비교했습니다. 쇼그렌병 환자가 이후 TMD 진단을 받을 위험은 대조군보다 높았고, 보정 위험비는 1.921이었습니다.[7]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악하선 검사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턱관절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 등에서 침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할 때마다 턱밑이 반복해서 붓습니다.
  • 음식 냄새만 맡아도 턱밑이 아프거나 붓습니다.
  • 턱밑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 혀 아래쪽이 반복적으로 붓습니다.
  • 입 안으로 고름이 나옵니다.
  • 열과 함께 턱밑이 붓고 아픕니다.
  • 붓기가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집니다.
  • 턱밑 멍울이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 목에도 새로운 멍울이 만져지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침샘 검사는 괜찮은데 턱밑 통증이 계속된다면

침샘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고 다음 증상이 계속된다면 턱관절과 저작근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통증이 생깁니다.
  • 단단한 음식을 씹으면 더 아픕니다.
  •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이 걸립니다.
  • 입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습니다.
  • 턱이 한쪽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집니다.
  • 귀앞이나 귀밑 통증, 관자놀이 통증이 함께 있습니다.
  • 저작근을 눌렀을 때 평소 느끼던 통증이 재현됩니다.

침샘 검사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턱관절 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됐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침샘 부종을 모두 턱관절 탓으로 돌려서도 안 됩니다.

결국 ‘어디가 아픈가’보다 ‘언제 어떻게 아픈가’가 중요합니다

턱밑 통증을 볼 때 위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식사와 함께 붓는가? 그렇다면 악하선과 악하선관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턱을 움직일 때 평소 통증이 재현되는가? 그렇다면 턱관절과 저작근도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가지가 모두 있는가? 그렇다면 두 문제의 공존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턱관절 진료를 하다 보면 증상은 교과서처럼 한 가지 원인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특히 악하선 주변의 부종이나 압통이 함께 있는 환자는 저희 진료 경험에서도 진단과 치료 과정이 조금 더 복잡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악하선 질환 자체도 전형적인 침샘돌처럼 쉽게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작은 결석이나 관 협착과 반복적인 염증처럼 원인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동시에 그 통증이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시작된 통증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침샘이다” 또는 “턱관절이다”라고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를 분리해서 보는 것입니다.

침샘 문제는 침샘에 맞는 검사를 하고, 턱관절과 저작근 문제는 턱의 움직임과 기능, 통증 재현 여부를 따로 확인합니다. 치료 뒤에도 어떤 통증이 좋아졌고 어떤 통증이 남았는지를 나누어 관찰해야 다음 치료 방향을 정확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Take Home Message

식사할 때 붓는 경우와 턱을 움직일 때 아픈 경우, 두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의 진료 방향을 정리한 그림
어디가 아픈지만큼 언제 무엇을 할 때 아픈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할 때 턱밑이 실제로 붓는다면 침샘을, 턱을 움직일 때 평소 통증이 재현된다면 턱관절과 저작근을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가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어느 한쪽으로 모든 증상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가 아픈가?”만큼 “언제, 무엇을 할 때 아픈가?”가 중요합니다.

턱관절 중점진료 오복만세치과

오복만세치과에서는 턱밑과 귀밑 통증을 위치만으로 턱관절 문제라고 정하지 않습니다. 실제 부종과 식사에 따른 변화, 턱 움직임으로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는지를 나누어 확인합니다.

침샘 질환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 등 해당 진료가 우선일 수 있습니다. 침샘 검사로 설명되지 않는 턱 통증과 기능 문제가 남아 있다면 턱관절과 저작근을 별도로 평가합니다.

참고문헌

[1] Kao YH, Tseng CH, Yu CK, Wu JH. A case of sialolithiasis that mimicked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Journal of the Formosan Medical Association*. 2022;121(10):2135-2137. DOI: 10.1016/j.jfma.2022.02.013

[2] Badash I, Raskin J, Pei M, Soldatova L, Rassekh C. Contemporary Review of Submandibular Gland Sialolithiasis and Surgical Management Options. *Cureus*. 2022;14(8):e28147. DOI: 10.7759/cureus.28147

[3] Kim DH, Kang JM, Kim SW, Kim SH, Jung JH, Hwang SH. Utility of Ultrasonography for Diagnosis of Salivary Gland Sialolithiasis: A Meta-Analysis. *The Laryngoscope*. 2022;132(9):1785-1791. DOI: 10.1002/lary.30020

[4] Rzymska-Grala I, Stopa Z, Grala B, Gołębiowski M, Wanyura H, Zuchowska A, et al. Salivary gland calculi – contemporary methods of imaging. *Polish Journal of Radiology*. 2010;75(3):25-37. PubMed Central

[5] Crincoli V, Di Comite M, Guerrieri M, et al. Orofacial Manifestations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of Sjögren Syndrome: An Observational Study.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 2018;15(5):475-483. DOI: 10.7150/ijms.23044

[6] Zanin MC, Garcia DM, Rocha EM, de Felício CM. Orofacial Motor Functions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in Patients With Sjögren’s Syndrome. *Arthritis Care & Research*. 2020;72(8):1057-1065. DOI: 10.1002/acr.24001

[7] Yu H, Chang TF, Huang WZ, et al. Association between primary Sjögren’s disease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 in Taiwan: a 15-year nationwide cohort, with an exploratory analysis of hydroxychloroquine. *BMC Oral Health*. 2026;26:987.

DOI: 10.1186/s12903-026-08277-8

※ 이 글은 질환의 감별에 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설명합니다. 실제 턱밑 부종이나 통증의 원인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의료진 검토 기준

Dr. SooYoung Lee, DMD, MSc, PhD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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