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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식별 환자 증례 · STORY 000143

총 13회 외래진료 · 주사 시술 2회 · 맞춤형 스플린트

원인을 몰랐던 귀 불편감, 턱관절과 하악 위치를 함께 확인한 증례

귀 자체의 원인을 먼저 확인한 뒤 턱 움직임과 교합 조건에 따른 변화를 살펴봅니다

귀 검사에서 원인을 찾기 어려웠던 간지러움·먹먹함을 턱 기능과 최대감합위·생리적 하악 안정위, 동기능적 교합검사로 평가하고 주사 시술 2회와 맞춤형 스플린트 치료를 포함해 총 13회 외래진료를 진행한 비식별 증례입니다.

최대감합위에서 하악 편위를 관찰한 비식별 디지털 구강스캔
최대감합위에서 관찰한 치아 접촉과 하악 위치입니다. 생리적 하악 안정위와 비교했을 때 편위가 보였지만, 이 차이만으로 귀 증상의 원인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턱관절 장치를 6개월 써도 효과가 없었다면? 주사치료 2회 포함 총 13회 치료한 증례

“양쪽 귀가 간지럽고 먹먹해요. 가만히 있을 때도 간지럽고, 귀에서 울리는 느낌도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와 목 뒤가 아프고, 머리 뒤쪽과 눈 주변으로 두통도 와요.”

처음 오복만세치과에 내원했을 때 환자분이 이야기한 증상은 단순한 턱 통증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양쪽 귀 통증과 가려움, 먹먹함과 이명 같은 귀 주변 증상이 있었고, 오른쪽 어깨와 목 뒤쪽 통증, 두통까지 함께 호소했습니다. 턱 자체는 아주 심하게 아프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진료도 받아봤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신경외과와 정형외과에서도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의원에서 현재의 여러 증상이 턱관절과 관련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 다른 치과에서 턱관절 치료를 받았고 턱관절 장치도 제작했습니다.

사진 속 장치는 타 치과에서 제작한 악궁확장장치 형태의 턱관절 장치이며, 오복만세치과에서 제작한 장치가 아닙니다. 이후 본원에서 제작·조정한 맞춤형 스플린트와는 구분합니다.

약 6개월 동안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처음 3개월 정도는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이후 다시 불편해졌고, 환자분은 결국 “장치를 사용해도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복만세치과에 내원했습니다.


## 다른 치과에서 턱관절 장치를 6개월이나 사용했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시 치료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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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장치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고 해서 턱관절 치료 자체가 의미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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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장치를 사용해봤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장치를 바로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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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재의 턱관절과 저작근 상태, 턱의 움직임, 목과 어깨의 불편감, 기존 장치를 사용할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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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환자분도 타 치과에서 약 6개월 동안 턱관절 장치를 사용했지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느끼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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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세치과에서는 처음부터 장치 하나에 치료를 맡기지 않고 물리치료와 턱관절·경추 치료, 필요한 주사치료 등을 진행하면서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전체 치료 과정에서 턱관절 장치도 함께 사용하고 반복해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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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주사치료 2회를 포함해 총 13회의 외래진료가 진행됐습니다.

이 글은 치료 당시 54세 남성으로 직업이 스님인 환자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13회 외래진료를 받은 비식별 진료 경과입니다. 주사 시술 2회와 맞춤형 턱관절 장치인 스플린트 제작·조정 과정이 포함됩니다. 환자에게 치아교정 계획은 없었습니다. 한 사람의 경과이므로 같은 증상을 가진 모든 환자에게 같은 원인이나 결과가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료일은 2024년 10월 18일·28일, 11월 4일·11일·18일·25일의 6회와 2025년 3월 19일·26일, 4월 1일·8일·15일·22일, 7월 1일의 7회입니다. 같은 날짜에 이어서 작성된 기록은 한 번의 내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전체 치료 기간은 약 9개월이었지만 실제 내원은 13회였습니다. 환자가 강원도에서 서울의 오복만세치과까지 장거리로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자주 내원하기 어려웠고, 가능한 방문 일정에 맞춰 경과를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귀가 불편한데 왜 턱관절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처음 증상만 보면 환자분 입장에서는 귀 질환을 먼저 생각하기 쉽습니다.

귀가 아프고,

귀 안이 간지럽고,

귀가 먹먹하며,

울리는 느낌이나 이명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환자분도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은 중요합니다.

귀가 아프거나 먹먹하다고 해서 그 원인을 무조건 턱관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IDCR)는 TMD에서 턱관절과 저작근 통증뿐 아니라 얼굴이나 목으로 퍼지는 통증, 두통, 귀울림 등이 함께 보고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입·턱·얼굴의 통증이 반드시 TMD 때문인 것은 아니므로 다른 질환을 감별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3]

이번 환자분도 이미 귀 증상 때문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 이후 한의원에서 턱관절과의 관련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턱관절 치료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2년 동안 귀 불편감의 원인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환자는 강원도에서 오복만세치과로 내원했습니다. 내원하기 전 이미 귀 불편감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뿐 아니라 한의원과 턱관절 진료를 하는 치과에도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환자는 목이 눌린 일을 겪은 뒤 귀 불편감이 시작됐다고 기억했습니다. 귀 안이 간지럽고 꽉 찬 듯했으며 때로는 따끔거리거나 맥박처럼 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명, 두통, 눈 주변 통증과 오른쪽 어깨 통증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환자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진찰과 CT 검사에서 귀 불편감을 설명할 이상 소견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신경과 검사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울산의 이비인후과에서는 신경차단주사를 3회 받았지만 환자는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방치료, 다른 치과의 턱관절 치료와 기존 장치 사용도 경험했지만 호전은 제한적이거나 다시 악화됐다고 했습니다.

환자가 귀 불편감과 턱관절의 관련성을 처음 설명받은 곳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에 위치한 한의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턱관절이 문제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턱관절 진료를 위해 치과 방문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당시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것은 중요한 정보이지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귀 질환까지 영구적으로 배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청력저하·분비물·심한 어지럼처럼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다시 이비인후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환자는 정형외과에서 견인치료를 2회 받은 뒤 왼쪽 귀의 간지러운 느낌이 매우 심해졌고, 그 시기에는 기존 스플린트를 착용해도 이전처럼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환자가 설명한 치료 전후의 시간적 경과이며, 견인치료가 귀 증상을 직접 일으켰다는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형외과 도수치료에 대한 반응도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도수치료를 받은 뒤 어떤 때에는 귀와 목·어깨 불편감이 좋아졌지만, 다른 때에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역시 한 환자가 경험한 경과로, 도수치료가 모든 귀 불편감이나 턱관절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악화시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기록은 이전 진료가 잘못됐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귀 불편감에는 귀 자체의 질환, 치아와 인후, 목, 신경병성 통증 등 여러 원인이 있고, 한 사람에게 둘 이상의 문제가 함께 있을 수도 있습니다.[1]

귀 먹먹함을 주로 호소한 112명을 후향적으로 살펴본 연구에서는 외이도와 고막, 중이검사로 증상을 설명하기 어려운 환자에게서 턱관절장애의 징후를 함께 평가했습니다. 치료 뒤 귀 먹먹함이 줄었다는 결과도 보고됐지만, 치료하지 않은 대조군이 없고 여러 치료가 함께 사용됐기 때문에 귀 먹먹함 가운데 정확히 어느 정도가 턱관절에서 시작됐는지 또는 어떤 치료가 효과를 냈는지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6]

턱관절과 이명이 정말 관련이 있을까요?

연구에서는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5년 *CRANIO*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은 TMD와 이명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32개 연구를 메타분석했습니다. 연구에서는 TMD와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11]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관성과 원인·결과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턱관절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든 이명이 턱관절 때문에 생긴다고 할 수 없고, 반대로 이명이 있다고 해서 턱관절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복만세치과에서도 귀 증상을 턱관절 하나로 설명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적인 원인이 확인됐는지와 턱관절·저작근·목의 상태를 함께 봅니다.


이미 턱관절 장치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증례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환자분은 턱관절 장치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가 아니었습니다.

타 치과에서 이미 악궁확장장치 형태의 턱관절 장치를 제작했고 약 6개월 동안 사용했습니다.

환자분 표현으로는 처음 약 3개월은 좋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상이 심해졌고 이전에는 없던 귀울림도 생겼다고 했습니다.

결국 환자분에게는

“나는 스플린트를 이미 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라는 경험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기록만 가지고 이전 장치가 잘못 만들어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당시 환자의 턱관절 상태가 어땠는지, 어떤 목적으로 어떤 형태의 장치를 제작했는지, 착용 시간과 조정 과정이 어땠는지를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연구를 보더라도 턱관절 장치가 모든 TMD 환자에게 일관되게 효과적인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내원 당시 사용하던 장치는 하악 악궁확장장치 형태였습니다

타 치과 제작 악궁확장장치 형태의 턱관절 장치, 본원 장치 아님
사진 속 장치는 타 치과에서 제작한 악궁확장장치 형태의 턱관절 장치이며, 오복만세치과에서 제작한 장치가 아닙니다. 이후 본원에서 제작·조정한 맞춤형 스플린트와 구분합니다.

환자는 다른 치과에서 턱관절 진료를 받으며 제작한 아래턱 장치를 가지고 내원했습니다. 장치의 가운데에는 악궁 폭을 조절할 수 있는 나사 구조가 있었고, 양쪽 치열을 연결하는 금속선과 레진상이 함께 구성된 하악 악궁확장장치 형태였습니다.

환자는 치료 당시 54세 성인이었고 별도의 치아교정 계획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장치에 확장 나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환자에게 어떤 교정 목적이나 확장 계획이 있었다고 추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장치는 오복만세치과에서 제작한 턱관절 스플린트가 아닙니다. 오복만세치과의 장치 설계와 제작 방식도 이 장치와 다릅니다.

기존 장치를 살펴본 이유는 다른 의료기관의 치료 방식을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장치가 위턱과 아래턱 가운데 어디에 장착되는지
  • 치아를 덮는 범위와 유지 방식
  • 악궁을 넓히는 조절 구조가 있는지
  • 장치를 낀 상태에서 좌우 치아가 어떻게 닿는지
  • 착용했을 때 귀와 턱의 불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같은 ‘턱관절 장치’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설계와 치료 목표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장치의 모양과 기능을 확인한 뒤 현재 증상과 턱 기능에 맞는 평가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하악 악궁확장장치를 턱관절 장치로 사용한 보고가 있을까요?

하악 Schwarz 장치를 다룬 연구들은 이 장치를 주로 혼합치열기 어린이의 아래턱 치열궁 폭과 공간을 늘리고 총생을 줄이기 위한 교정장치로 설명합니다. 아래턱에는 위턱의 정중구개봉합과 같은 구조가 없기 때문에 변화는 주로 치아의 바깥쪽 경사와 치조골 수준에서 나타나며, 진정한 골격성 확장으로 단순하게 표현하기 어렵습니다.[9][10]

한 전향적 예비연구에서는 최근 턱관절장애가 있어 스플린트 치료가 필요하면서 치열궁 확장도 해야 하는 경우 Schwarz 장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9] 다만 이 연구의 대상은 혼합치열기 어린이 20명이었고, 연구 목적도 턱관절 통증 치료가 아니라 총생과 치열궁 크기의 변화 비교였습니다. 성인의 귀 불편감이나 턱관절장애를 하악 악궁확장장치로 치료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문헌상 확장 기능과 스플린트 기능을 함께 고려한 설계 개념은 확인되지만, 하악 악궁확장장치가 일반적인 턱관절 스플린트와 같은 장치이거나 턱관절장애의 표준 치료라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환자는 치아교정 계획이 없었던 54세 성인이므로 혼합치열기 교정 연구를 이 증례의 치료 근거로 직접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 증례에서는 기존 장치의 외형과 구조를 기록했을 뿐, 제작 목적이나 이전 치료의 적절성을 장치 사진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스플린트는 모든 턱관절 환자의 정답은 아닙니다

2024년 Cochrane review에서는 턱관절장애에서 교합장치 및 교합 관련 치료를 평가하기 위해 57개의 무작위대조시험, 총 2,846명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수는 상당했지만 대부분의 비교에서 근거의 확실성이 매우 낮았고, 연구진은 교합장치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2]

2025년 발표된 18개 무작위대조시험 메타분석에서도 교합장치는 통증과 최대 개구량을 개선하는 데 있어 다른 보존적 치료보다 전체적으로 우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담치료나 일부 대조군과 비교한 특정 결과에서는 장점이 관찰됐습니다. [13]

즉,

“스플린트를 쓰면 턱관절은 무조건 좋아진다.”

도 아니고,

“한번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으니 장치는 아무 의미가 없다.”

도 아닙니다.

어떤 환자에게, 어떤 시점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살펴봤을까요?

귀 자체 원인 확인부터 턱 기능과 하악 위치 평가, 주사 시술과 맞춤형 스플린트 경과까지 정리한 의료 인포그래픽
귀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곧바로 턱관절장애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귀가 원인이 아니라면 턱 기능과 다른 가능성을 순서대로 확인하고 치료 중 변화를 함께 해석합니다.

귀 자체의 원인을 먼저 확인하고, 귀 검사에서 증상을 설명할 원인이 보이지 않을 때 턱 움직임과 저작근, 하악 위치와 치아 접촉을 이어서 살펴봤습니다. 치료 중에는 한 번의 검사나 처치보다 증상과 기능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귀 검사가 정상이면 턱관절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귀 검사에서 뚜렷한 원인이 없다는 사실은 턱관절장애의 확진이 아니라 다음 감별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정보입니다. 턱관절과 저작근을 평가할 때는 다음을 함께 확인합니다.

  • 씹기와 악물기에서 귀 불편감이 달라지는지
  •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이 한쪽으로 치우치는지
  • 턱관절과 저작근 검사에서 평소 느끼던 증상이 재현되는지
  • 입 벌림 제한, 관절음 또는 걸림이 있는지
  • 치아와 교합, 기존 장치의 접촉 상태가 어떤지

턱관절장애의 표준화된 진단체계인 DC/TMD도 통증 위치만 보지 않습니다.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사에서 평소의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는지를 함께 봅니다.[2]

이비인후과 진료를 위한 2024년 문헌고찰도 귀 통증이 턱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지, 측두근과 교근을 검사할 때 환자가 평소 느끼던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는지를 확인하도록 설명합니다. 동시에 두경부를 포함한 다른 원인과 함께 존재하는 질환을 먼저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5]

초진에서는 귀 증상과 턱 기능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제공된 턱관절 방사선영상
제공된 턱관절 영상 원본입니다. 영상만으로 귀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 효과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2024년 10월 18일 초진에서 양쪽 귀 불편감과 오른쪽 턱관절·어깨 통증, 두통과 눈 주변 통증을 함께 기록했습니다. 증상은 새벽과 아침에 더 심했고, 기존에 사용하던 아래턱 장치를 끼면 귀의 간지러운 느낌이 조금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입 벌림과 턱 움직임, 턱관절과 저작근, 치아 접촉과 기존 장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방사선영상은 하악과두의 골성 구조와 입을 벌리고 다물 때의 위치를 살펴보는 보조자료로 사용했습니다.

영상만으로 귀 불편감의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턱관절장애는 증상, 기능검사와 필요한 영상을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2][3]

그래서 새 장치부터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는 턱관절 환자가 내원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장치를 먼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번 환자분 역시 이미 다른 치과에서 장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전에 쓰던 장치가 안 맞았으니 새 장치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턱관절과 저작근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턱의 움직임과 목·어깨 상태를 살펴보면서 물리치료와 턱관절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NIDCR 역시 TMD에서는 가능하면 단순하고 보존적인 치료부터 먼저 고려하고,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나 구강 내 장치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3]

이번 환자분도 이러한 치료 과정에서 증상의 변화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필요한 시기에는 주사치료를 시행했고, 전체 치료 기간 동안 주사치료는 2회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귀 먹먹함과 두통이 먼저 좋아졌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뒤 모든 증상이 동시에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귀가 먹먹한 느낌과 간지러운 느낌, 두통 등이 조금씩 줄기 시작했습니다.

환자분은

“전보다 귀가 덜 먹먹해요.”

“간지러운 것도 덜해졌어요.”

“두통도 많이 좋아졌어요.”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면 오른쪽 어깨와 목 뒤쪽의 불편감은 상대적으로 더 오래 남았습니다.

11월경에는 양쪽 귀 뒤 통증과 왼쪽 안면 통증, 두통은 거의 없어졌다고 했지만 오른쪽 어깨 통증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즉, 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모든 불편감이 같은 속도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024년 10~11월: 주사 시술 2회를 포함한 보존적 진료

초기 진료는 한 번의 처치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증상과 기능의 변화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0월 28일에는 목이 조이는 느낌이 줄고 두통과 어깨 통증도 일부 감소했다고 했지만, 귀 간지러움은 여전히 심했습니다. 11월 4일에는 귀가 꽉 찬 느낌과 두통·눈 통증이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당시 통증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이었습니다.

11월 11일에는 양쪽 귀 통증과 안면·눈 통증, 두통이 사라졌다고 했고 귀의 간지러움은 남아 있었습니다. 11월 18일에는 오른쪽 귀의 불편은 거의 느끼지 않았고 왼쪽은 통증보다 간지러운 느낌이 중심이 됐습니다.

11월 25일까지 주사 시술은 모두 2회 시행됐습니다. 두 번째 시술 직후에는 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사라졌고, 왼쪽 귀 불편감도 초진보다 감소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 변화만으로 주사 시술이 귀 증상의 원인을 증명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자연 경과, 다른 치료와 생활 변화, 반복 평가의 영향이 함께 있었을 수 있습니다.

좋아졌다가 다시 불편해지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 환자분의 치료 경과가 직선적으로 계속 좋아지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어느 날에는 귀 증상이 거의 없어졌다고 했지만 다음 내원 때에는 다시 간지러운 느낌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몇 달 동안 괜찮다가 턱 통증이 다시 심해진 시기도 있었습니다.

환자분 표현으로는

“통증이 심할 때도 있고 괜찮을 때도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런 기록이 중요합니다.

한 번 치료하고 나서 그날 좋아졌다는 것만으로 치료 결과를 판단하는 것보다,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증상의 방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좋아졌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3월, 환자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내원했습니다. 귀 불편감은 시기마다 좌우가 달라졌고, 턱관절과 귀 뒤쪽 통증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기존 스플린트를 착용하면 한두 시간 뒤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다고 했습니다.

4월에는 감기와 수면 중 호흡 불편이 있었던 날의 턱·귀 증상도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이 사례에는 수면검사 결과가 없으므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거나 귀 증상의 원인으로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증상이 오르내린다는 사실은 치료가 실패했다는 뜻도, 턱관절이 모든 증상의 유일한 원인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그때그때 귀와 턱의 상태, 씹기 부하와 수면, 목과 어깨 증상을 다시 구분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효과 없다고 느꼈던 장치를 다시 검토한 이유

치료를 이어가던 중 흥미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환자분이

“아플 때 스플린트를 끼고 한두 시간 있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고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 내원 당시에는 약 6개월 동안 장치를 사용해도 별 효과가 없었다고 느꼈던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진행하면서 현재 상태에서는 장치를 착용했을 때 통증이 달라지는 경험이 나타났습니다.

이때의 기존 장치에 대한 반응과 이후 본원에서 제작한 맞춤형 스플린트의 제작·조정 경과는 별개로 기록합니다. 사진 속 타 치과 장치를 본원 제작 장치로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당시 턱 상태를 다시 평가한 뒤 장치 사용을 치료 과정에 포함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총 13회 치료를 다 마친 뒤 장치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장치는 13회의 전체 치료 과정 가운데 하나의 치료 수단으로 사용됐습니다.

물리치료, 턱관절과 경추의 상태를 확인하는 치료, 주사치료 그리고 장치 치료를 환자의 반응에 따라 함께 조정했습니다.


최대감합위와 생리적 하악 안정위는 무엇이 다를까요?

생리적 하악 안정위를 기록한 비식별 디지털 구강스캔
치아를 억지로 맞물리지 않은 생리적 하악 안정위의 디지털 기록입니다. 최대감합위와 비교해 아래턱의 위치 변화를 살펴봅니다.

치아를 습관적으로 가장 편하게 꽉 물었을 때 위아래 치아가 최대한 맞물리는 위치를 최대감합위라고 합니다.

반면 생리적 하악 안정위는 치아를 억지로 맞물리지 않고 아래턱과 주변 근육이 비교적 편안하게 놓이는 위치를 평가하는 개념입니다. 두 위치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이 환자의 디지털 구강스캔을 비교했을 때 최대감합위에서 아래턱이 생리적 하악 안정위와 다른 방향으로 편위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동기능적 교합검사에서도 접촉의 시점과 좌우 분포가 조건에 따라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 차이를 곧바로 귀 간지러움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교합과 턱관절장애 사이의 관계는 복합적이며, 교합검사 하나만으로 통증의 발생원이나 치료 결과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4]

동기능적 교합검사는 무엇을 보여줄까요?

한쪽 뒤쪽의 초기 접촉이 두드러진 동기능적 교합검사 결과
한 조건에서 한쪽 뒤쪽 접촉이 먼저 두드러진 기록입니다. 백분율 하나가 진단이나 치아 삭제의 지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교합지는 치아가 닿은 위치를 한 시점에서 보여줍니다. 동기능적 교합검사는 치아 접촉이 시작되고 퍼지는 순서와 좌우 분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참고할 수 있게 합니다.

이 환자에게서는 한 조건에서 왼쪽 뒤쪽 접촉이 먼저 두드러졌고, 다른 조건에서는 접촉이 더 넓게 분포했습니다. 이 결과는 다음 항목과 함께 장치 설계와 조정에 참고했습니다.

  • 최대감합위에서 나타나는 하악 편위
  • 편안한 위치에서 아래턱이 놓이는 방향
  • 입 벌림 경로와 좌우 턱관절 움직임
  • 씹기와 악물기에서 나타나는 증상
  • 장치 착용 뒤 귀와 턱의 변화

검사의 색상과 백분율은 특정 치아를 삭제해야 한다는 지시가 아닙니다. 비가역적인 교합조정을 결정하기보다 먼저 가역적인 장치에서 접촉과 증상 변화를 확인했습니다.[4]

2025년 3~4월: 맞춤형 스플린트를 제작하고 조정했습니다

오복만세치과 내부 진료 집계에서 턱관절 환자의 약 4퍼센트에게만 스플린트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는 인포그래픽
오복만세치과 내부 진료 집계 기준입니다. 모든 턱관절 환자에게 장치를 적용하지 않고 증상과 기능검사, 보존적 치료 반응을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합니다.

이러한 선택적 사용 원칙은 스플린트를 만성 턱관절 통증의 일률적인 기본 치료로 보지 않는 최근 근거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2023년 임상진료지침은 만성 턱관절 통증에서 교육·자가관리와 지도하 운동 등 여러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가역적 교합장치를 모든 환자에게 통상 적용하는 것에는 조건부로 반대했습니다. 이는 스플린트를 누구에게도 사용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환자의 진단과 기능, 초기 치료 반응을 확인한 뒤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7]

장치 적용 뒤에도 반복해서 조정했습니다

접촉이 양쪽 치열에 더 넓게 분포한 동기능적 교합검사 결과
다른 조건에서는 접촉이 양쪽 치열에 더 넓게 분포했습니다. 접촉 순서와 분포는 턱 움직임 및 증상과 함께 해석했습니다.

기존 장치의 접촉 상태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확인한 뒤 디지털 구강스캔으로 새 장치를 계획했습니다. 처음 장착했을 때에는 좌우 접촉 순서와 높이를 확인하고, 턱을 움직일 때 특정 쪽에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스플린트는 치아를 덮는 맞춤형 턱관절 장치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아래턱을 한 방향으로 억지로 고정하거나 귀 증상을 직접 치료하는 장치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턱관절과 저작근이 비교적 편안하게 기능할 수 있는 가역적인 조건을 만들고, 그 상태에서 입 벌림과 귀·턱 불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장치를 사용한 뒤에도 왼쪽 귀 간지러움이나 눈 주변의 걸리는 느낌이 일시적으로 나타나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어느 한 번의 장착으로 곧바로 안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님인 환자는 일상적인 종교 활동인 염불을 할 때 목과 귀, 어깨로 이어지던 통증도 진료 과정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전에는 염불할 때 어깨에서 턱과 귀 쪽으로 올라오는 통증과 목의 불편을 느꼈지만, 장치 조정과 경과 관찰을 이어가면서 그 증상이 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직업과 일상 활동에서 환자가 느낀 기능 변화에 관한 기록이며, 염불 자체를 증상의 원인으로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장치를 만들었다고 치료가 끝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장치를 사용하면서도 계속 확인할 것이 있었습니다.

처음 장치를 장착할 때의 느낌,

좌우 어느 쪽이 먼저 닿는지,

사용하면서 통증이 달라지는지,

새로운 불편감이 나타나는지 등을 계속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장치를 조정한 이후 기존과 다른 쪽 귀가 간지럽다고 이야기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장치 때문에 귀가 간지러워졌다.”

고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적으로 장치 조정 이후 변화가 있었으므로 다시 접촉 상태를 확인하고 장치를 조정했습니다.

이후에도 좌우의 높이나 접촉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환자가 어떻게 느끼는지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NIDCR에서도 구강 내 장치는 치아나 교합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도록 설계해서는 안 되며, 사용 중 통증이 발생한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권고합니다. [3]

그래서 턱관절 장치는 단순히

“한 번 본을 떠서 만들어 주는 물건”

으로 보기보다는, 일부 환자에서는 사용 후의 반응과 조정 과정까지 포함해서 봐야 합니다.


“귀가 나아지니까 이번에는 어깨가 더 느껴져요”

이번 증례에서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증상이 계속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양쪽 귀가 간지럽고 먹먹했습니다.

두통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귀 통증과 두통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오른쪽 어깨와 목 뒤쪽 불편감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어떤 날에는 오른쪽 귀는 괜찮은데 왼쪽 귀가 걸리는 느낌이 있었고,

또 어떤 날에는 귀 증상보다 턱 자체의 통증이 더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 환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디가 원인이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는 이런 경우 한 증상만 따로 떼어 보기보다 치료 전후에 어떤 증상이 줄었고, 어떤 증상이 그대로이고, 어떤 증상이 새로 나타났는지를 계속 비교합니다.


턱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목과 어깨도 같이 확인했습니다

제공된 전척추 정면 영상
제공된 척추 영상 원본입니다. 영상만으로 턱·귀·어깨 증상 사이의 인과관계나 척추 질환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제공된 전척추 측면 영상
제공된 척추 영상 원본입니다. 영상만으로 턱·귀·어깨 증상 사이의 인과관계나 척추 질환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NIDCR의 TMD 진단 안내에서도 진찰 시 턱관절만 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목, 얼굴, 턱 부위의 압통과 턱의 움직임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3]

이번 환자분에게는 처음부터 목과 오른쪽 어깨의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진료 과정에서도 턱관절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목과 어깨의 움직임과 불편감도 같이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것 역시

“어깨가 아픈 이유가 턱관절이다.”

라고 단정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로 이 환자분에서도 귀와 두통은 먼저 좋아졌지만 어깨 통증은 상대적으로 오래 남았습니다.

여러 증상이 반드시 하나의 원인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변화를 나누어 관찰해야 합니다.


2025년 7월: 환자는 약 85% 좋아졌다고 표현했습니다

7월 1일, 환자는 약 두 달 만에 내원해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표현한 호전 정도는 약 85%였습니다.

오른쪽 귀와 턱관절 증상은 거의 느끼지 않았고, 왼쪽 귀의 간지러운 느낌만 간헐적으로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장치는 약 3개월 동안 사용했으며 사용 중 간혹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불편도 이야기했습니다. 장치의 적합도와 치아 접촉을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정을 시행했습니다.

이 기록에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 불편감이 완전히 0이 된 것은 아닙니다.
  • 85%는 검사 수치가 아니라 환자의 주관적인 표현입니다.
  • 주사 시술과 스플린트 중 어느 하나가 단독으로 결과를 만들었다고 증명할 수 없습니다.
  • 최대감합위의 하악 편위가 귀 증상의 유일한 원인이었다고 확정할 수 없습니다.

남아 있던 씹기 불편과 추가 관찰

치료가 계속된 뒤 약 두 달 만에 다시 내원한 날에는 환자분이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왼쪽 귀의 간지러운 느낌이 약간 남아 있었지만,

“예전처럼 크게 생각날 정도는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환자분 본인이 느끼는 전체적인 호전 정도는 약 85% 정도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만 모든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음식을 씹기 어렵다는 불편감이 남아 있었고, 이 부분은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증례를

“13회 만에 완치됐다.”

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주사치료 2회와 장치 치료를 포함한 총 13회의 진료를 진행하면서 처음의 귀 통증·먹먹함·간지러움과 턱관절 주변 불편감은 상당히 감소했고, 일부 씹기 불편은 남아 추가 관찰하기로 한 증례

입니다.


귀가 간지럽거나 꽉 찬 느낌이 들 때 먼저 확인할 것

다음 증상이 있다면 턱관절보다 이비인후과 평가가 우선입니다.

  • 갑작스러운 청력저하
  • 귀 분비물이나 출혈
  • 심한 어지럼과 구토
  • 귀 주변의 발진이나 물집
  • 발열과 귀 뒤의 붉은 부기
  • 얼굴 마비 또는 다른 신경학적 증상

귀 검사에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곧바로 턱관절장애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치아·인후·침샘·목과 신경학적 원인을 함께 살피고, 씹기·입 벌리기·악물기에서 평소의 귀 불편감이 달라질 때 턱관절과 저작근을 평가합니다.[1][3][5]

이미 장치를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환자분의 치료 과정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환자분은 처음부터 오복만세치과에서 턱관절 장치를 만든 환자가 아니었습니다.

한의원에서 여러 증상이 턱관절과 관련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타 치과에서 약 6개월 동안 턱관절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은 충분한 효과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는 그렇다고 장치 치료를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았고, 반대로 새 장치부터 바로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상태를 다시 평가하면서 여러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했고, 그 과정에서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며 장치도 함께 사용하고 조정했습니다.

주사치료 2회를 포함해 전체 진료 횟수는 총 13회였습니다.

이 증례가 보여주는 것은

“장치가 효과가 있다” 또는 “장치는 효과가 없다”

라는 단순한 결론이 아닙니다.

같은 환자에서도 시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고, 장치에 대한 반응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턱관절 장치는 모든 환자에게 처음부터 사용하는 정해진 치료라기보다, 환자의 현재 상태와 치료 반응을 보면서 필요한 경우 전체 치료 과정의 한 부분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문헌

본문의 대괄호 숫자 [1]~[13]은 아래 같은 번호의 참고문헌과 대응합니다.

[1] Ramazani F, Hui C, Saliba I. Referred otalgia: Common causes and evidence-based strategies for assessment and management. *Canadian Family Physician*. 2023;69(11):757-761. DOI: 10.46747/cfp.6911757

[2] Schiffman E, Ohrbach R, Truelove E,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Journal of Oral & Facial Pain and Headache*. 2014;28(1):6-27. DOI: 10.11607/jop.1151

[3]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NIDCR 안내문

[4] Koh H, Robinson PG. Occlusal adjustment for treating and preventing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03;(1):CD003812. DOI: 10.1002/14651858.CD003812

[5] Petrides GA, Fadhil M, Meller C. Otalgia from temporomandibular disorder in Ear, Nose and Throat surgery: a literature review and diagnostic algorithm. *Australian Journal of Otolaryngology*. 2024;7:12. DOI: 10.21037/ajo-23-42

[6] Peng Y.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as a Cause of Aural Fullness.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2017;10(3):236-240. DOI: 10.21053/ceo.2016.01039

[7] Busse JW, Casassus R, Carrasco-Labra A, et al. Management of chronic pain associated with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 clinical practice guideline. *BMJ*. 2023;383:e076227. DOI: 10.1136/bmj-2023-076227

[8] Yoo MH, Park HJ. Diagnosis and Treatment of Otalgia.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3;56(4):191-200. DOI: 10.3342/kjorl-hns.2013.56.4.191

[9] Quinzi V, Caruso S, Mummolo S, et al. Evaluation of Lower Dental Arch Crowding and Dimension after Treatment with Lip Bumper versus Schwarz Appliance: A Prospective Pilot Study. *Dentistry Journal*. 2020;8(2):34. DOI: 10.3390/dj8020034

[10] Quinzi V, Mummolo S, Bertolazzi F, et al. Comparison of Mandibular Arch Expansion by the Schwartz Appliance Using Two Activation Protocols: A Preliminary Retrospective Clinical Study. *Journal of Functional Morphology and Kinesiology*. 2020;5(3):61. DOI: 10.3390/jfmk5030061

[11] De La Torre Canales G, et al. Associations between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tinnitus – a systematic review. Cranio. 2025;43(6):969-985. 원문

[12] Singh BP, et al. Occlusal interventions for managing temporomandibular disorder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4;9:CD012850. 원문

[13] The efficacy of treatments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with occlusal splints versus other conservative therapies: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2025;139(5):509-520. 원문

원문 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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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설명

스플린트가 필요한 경우를 영상으로 보기

오복만세치과에서는 모든 턱관절 환자에게 스플린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기능검사, 보존적 치료 반응을 확인한 뒤 장치가 필요한 경우를 선별하는 기준을 영상으로 설명합니다.

턱관절 스플린트 하면 손해 보는 사람들 특징

턱관절 환자 모두에게 스플린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장치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건강보험 치료를 먼저 고려할 수 있는 경우를 구분해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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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SooYoung Lee, DMD, MSc, PhD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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