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크게 아프지 않은데 손으로 관자놀이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쪽만 아픈 경우도 있고, 양쪽을 눌렀을 때 모두 뻐근한 경우도 있습니다. 눌렀던 자리만 아픈 사람이 있는 반면, 관자놀이를 누르면 귀 앞·눈 주변·치아·광대뼈까지 통증이 퍼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이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관자놀이를 눌러서 아프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누르면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턱관절장애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관자놀이에는 피부와 혈관, 신경뿐 아니라 턱을 움직이는 측두근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자놀이 통증의 여러 원인과 먼저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도 함께 구분해야 합니다.
진료에서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순히 아픈가가 아니라, 관자놀이를 눌렀을 때 환자가 평소에 느끼던 것과 같은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가입니다.
관자놀이에는 ‘측두근’이라는 씹는 근육이 있습니다
측두근은 관자놀이를 넓게 덮고 있는 부채 모양의 근육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 아래턱뼈에 연결되며, 음식을 씹거나 이를 악물고 턱의 위치를 유지할 때 사용됩니다.
손가락을 관자놀이에 올려놓고 이를 가볍게 물었다 놓으면 손가락 아래에서 근육이 단단해졌다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근육이 측두근입니다.
측두근이 피로하거나 예민해져 있으면 가볍게 눌렀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측두근이 충분히 쉬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집중할 때 이를 붙이고 있는 습관 -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악무는 행동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 껌이나 질긴 음식을 오래 씹는 행동 - 운동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턱에 힘을 주는 습관 - 수면 중 이갈이와 이 악물기 - 아래턱을 뒤로 당기거나 한쪽으로 고정하는 행동
그러나 이러한 생활 습관이 있다고 해서 관자놀이 통증의 원인이 모두 측두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관련 글 보기 씹을 때마다 관자놀이가 아픈 양상과 측두근의 역할은 별도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를 세게 누르면 누구나 아플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과 연부조직을 충분히 세게 누르면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자놀이를 손가락이나 도구로 강하게 눌러본 뒤 “아프니까 측두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세게 눌렀을 때만 새롭게 아픈 경우
평소에는 통증이 없고 상당한 힘으로 눌렀을 때 그 자리만 아프다면, 압박 자체 때문에 생긴 통증일 수 있습니다.
가볍게 눌러도 평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적은 압력에도 평소 느끼던 관자놀이 통증이 재현된다면 측두근을 포함한 해당 부위의 통증 민감도가 높아졌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누른 뒤에도 통증이 오래 남는 경우
손을 뗀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복해서 눌러 확인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누르면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
관자놀이를 눌렀을 때 눈·귀·광대뼈·치아 또는 머리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퍼진다면 근육의 연관통이나 다른 두통의 가능성을 함께 구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익숙한 통증’입니다
턱관절장애의 국제 진단기준인 DC/TMD에서는 측두근을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는지만 보지 않습니다.
환자가 검사 중 느낀 통증이 평소 자신을 불편하게 했던 통증과 같은지를 확인합니다. 이를 ‘익숙한 통증’의 재현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오른쪽 관자놀이가 뻐근하고 식사할 때 머리가 아픈 환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진찰 중 오른쪽 측두근을 눌렀을 때 환자가 “제가 평소에 느끼던 바로 그 통증이에요”라고 말한다면 턱과 씹는 근육의 관련성을 판단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평소 두통과 전혀 다른 통증이 단지 누른 자리에만 생겼다면, 그것만으로 평소 관자놀이 통증의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진료에서는 다음을 구분합니다.
- 평소 통증과 같은가? - 전혀 다른 새로운 통증인가? - 눌렀던 부위에만 머무르는가? - 다른 부위로 퍼지는가? - 씹기나 이 악물기로도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가?
어느 정도의 힘으로 눌러야 하나요?
DC/TMD의 임상검사에서는 측두근과 교근을 정해진 방법과 압력으로 촉진합니다. 통증이 근육 안에만 머무르는지, 촉진 부위를 넘어 퍼지는지,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지도 구분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집에서 손가락으로 누르는 압력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손가락 개수, 누르는 방향, 손의 힘과 누르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가검사 결과만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관자놀이를 확인하더라도 다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손가락 끝이 아니라 부드러운 손가락 면을 사용합니다. - 한두 번만 가볍게 확인합니다. - 좌우를 비슷한 힘으로 비교합니다. - 강한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멈춥니다. - 평소와 같은 통증인지 정도만 기억합니다. - 아픈 점을 찾아 반복적으로 세게 누르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일부러 통증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누르면 아프고 이를 악물어도 아프다면
관자놀이를 눌렀을 때 아프면서 이를 악물 때도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면 측두근과의 관련성을 더 적극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관자놀이가 아프다. -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에서 더 심하다. - 이를 꽉 물면 관자놀이가 단단해지고 아프다. - 하품하거나 오래 말한 뒤 뻐근하다. - 아침에 턱과 관자놀이가 무겁다. - 귀 앞·볼·광대뼈·목도 함께 불편하다. - 턱에 힘을 빼면 통증이 줄어든다.
국제두통질환분류 ICHD-3에서도 턱관절장애성 두통은 턱의 움직임, 씹기 또는 이 악물기와 같은 행동으로 악화되거나 측두근 촉진으로 재현되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즉, 촉진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통증이 턱의 사용과 일관되게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관자놀이 통증의 확인 순서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상 직후부터 관자놀이가 민감하고 아침 식사에서 통증이 더 분명해진다면 관자놀이 통증과 턱 기능의 관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이 잘 벌어지고 턱에서 소리가 나지 않아도 아플 수 있습니다
측두근은 턱관절 자체와 다른 구조입니다.
따라서 입이 충분히 벌어지고 턱에서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관자놀이를 누르면 익숙한 통증이 생긴다. - 귀 앞 턱관절은 괜찮은데 관자놀이만 아프다. - 식사가 길어지면 머리가 뻐근해진다. - 이를 악물 때 관자놀이가 아프다. - 턱보다 관자놀이·광대뼈·목의 통증이 더 크다.
턱관절장애는 귀 앞 관절만의 문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턱을 움직이는 측두근과 교근 등 씹는 근육의 통증도 포함합니다.
따라서 턱관절 소리나 입 벌림의 크기만으로 씹는 근육의 통증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한쪽만 누르면 아픈 경우
오른쪽 또는 왼쪽 관자놀이만 눌렀을 때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다음 내용을 살펴봅니다.
- 통증이 항상 같은 쪽에 나타나는가? -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가? - 반대쪽 치아가 불편해 피하고 있는가? - 한쪽 턱에서 소리나 통증이 있는가? - 한쪽으로 턱을 괴는 습관이 있는가? - 아픈 쪽으로 누워 자는가? - 편두통도 같은 쪽에 반복되는가? - 눈물·코막힘·시야 변화가 동반되는가?
한쪽 측두근이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그쪽만 많이 사용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대쪽 통증을 피해서 움직이거나 턱의 움직임이 달라지면서 다른 쪽 근육에 부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픈 쪽만 검사하지 않고 양쪽 턱관절과 측두근, 치아 상태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한쪽 관자놀이 통증의 확인 순서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누르면 눈·귀·치아까지 아픈 이유
근육에서 시작된 통증이 실제 원인이 있는 부위와 떨어진 곳에서 느껴지는 현상을 연관통이라고 합니다.
측두근과 다른 씹는 근육을 자극했을 때 머리, 얼굴 또는 치아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턱관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씹는 근육과 목·어깨 근육의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평소 두통이나 얼굴 통증과 비슷한 통증이 재현되는 양상이 관찰됐습니다.
그러나 눌렀을 때 치아가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치아 통증이 모두 근육에서 왔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치아가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이면 치아 자체의 문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찬물이나 뜨거운 음식에 아프다. - 특정 치아로 씹을 때 통증이 생긴다. -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린다. -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온다. - 치아를 두드렸을 때 통증이 있다. - 최근 치아가 깨지거나 치료받았다.
치과검사에서 뚜렷한 치아 원인이 없고 관자놀이를 눌렀을 때 평소 치아 통증이 재현된다면, 그때 씹는 근육의 연관통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눌렀을 때 아프면 근막통증유발점 때문일까요?
근육 안에서 유난히 단단하고 민감하게 느껴지는 부위를 흔히 근막통증유발점 또는 트리거포인트라고 부릅니다.
이 부위를 눌렀을 때 해당 근육 안에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 근육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도 측두근·교근·목·어깨 근육의 통증유발점을 눌렀을 때 환자가 평소 느끼는 머리와 얼굴 통증이 재현됐습니다.
다만 집에서 단단한 곳을 만졌다는 이유만으로 트리거포인트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 근육은 원래 부위에 따라 두께와 단단함이 다릅니다. - 이를 악물면 정상적인 측두근도 단단해집니다. - 반복해서 누르면 정상 부위도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 편두통이나 만성 통증이 있으면 압력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딱딱한 점’을 찾아 강하게 누르기보다 평소 통증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이 있어도 관자놀이를 누르면 아플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 압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턱관절장애는 아닙니다.
편두통이나 긴장형두통이 있는 사람도 관자놀이와 머리 주변 근육을 누를 때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편두통 발작 전후 또는 발작 중에는 얼굴과 머리의 압력 통증 민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편두통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맥박이 뛰는 것처럼 욱신거린다. - 빛과 소리에 민감해진다. -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된다. - 걷거나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된다. - 어두운 곳에서 쉬거나 자면 좋아진다. - 턱을 움직이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아프다.
편두통과 턱관절장애가 함께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관자놀이를 눌렀을 때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턱의 움직임과 두통의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이나 피부만 스쳐도 아픈 경우
근육을 눌렀을 때의 깊은 통증과 피부를 가볍게 만졌을 때의 통증은 구분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근육의 압통 이외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 머리카락을 빗기만 해도 아프다. - 베개에 닿기만 해도 통증이 생긴다. -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따갑다. - 감각이 둔하거나 저리다. - 전기가 오는 것처럼 짧고 날카롭게 아프다. -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난다. - 눈 주변이나 이마까지 피부 통증이 이어진다.
이러한 통증은 편두통에서 나타나는 피부 과민, 신경통 또는 대상포진과 관련된 통증 등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눈 주변과 이마·관자놀이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관자놀이에서 맥박이 뛰는 곳을 강하게 누르지 마세요
관자놀이에는 측두근뿐 아니라 얕은 측두동맥도 지나갑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만졌을 때 맥박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맥박이 느껴진다는 사실 자체가 이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통증의 원인을 찾겠다고 혈관 부위를 반복해서 강하게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 증상이 있다면 마사지보다 의료기관의 확인이 우선입니다.
- 50세 이후 처음 생긴 관자놀이 통증 - 관자놀이 혈관 부위가 유난히 아프거나 단단하게 느껴짐 - 두피를 만지거나 머리를 빗을 때 심한 통증 - 씹을수록 턱에 힘이 빠지거나 쉽게 피로함 - 시야 흐림·복시·일시적인 시력 저하 - 발열·체중 감소·전신 피로 - 어깨와 골반 주변의 심한 뻣뻣함
이러한 증상이 함께 있으면 거대세포동맥염, 즉 측두동맥염을 신속하게 감별해야 합니다. 거대세포동맥염은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턱관절 통증으로 생각하고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관자놀이 마사지는 도움이 될까요?
가벼운 마사지나 온찜질로 측두근이 이완되면서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 부위를 강하게 누르며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통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할 때에는 다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통증이 심해지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압력만 사용합니다. - 맥박이 뛰는 혈관 부위를 강하게 누르지 않습니다. - 짧은 시간만 시행합니다. - 누를수록 아파지면 즉시 중단합니다. - 통증을 참으면서 반복하지 않습니다. - 시각 증상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으면 마사지하지 않습니다.
마사지로 잠시 좋아졌다는 사실도 진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근육통, 편두통과 긴장형두통 등 여러 상태에서 가벼운 접촉이나 휴식으로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진료 사례: 관자놀이를 누르면 치아까지 같이 아팠습니다
오복만세치과 스토리 3의 환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관자놀이 주변으로 두통이 있었고, 그 부위를 누르거나 마사지하면 양쪽 치아까지 같이 아픈 느낌이 올라와요.”
이 환자는 걸을 때 충격이 치아로 전달되는 느낌과 이가 빠질 것처럼 시린 느낌도 함께 호소했습니다. 치아와 잇몸 문제를 먼저 확인한 뒤, 치아 검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통증 흐름을 턱관절과 저작근 쪽에서 다시 나누어 살펴봤습니다.
첫 치료에서는 주사치료 1회를 포함해 3회 진료 후 치료를 종료했습니다. 이후에는 4개월, 2개월, 10개월 뒤 재발 시점마다 건강보험 진료로 다시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기록은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나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이 아니라, 관자놀이 자극과 치아 통증이 함께 움직인 실제 표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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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세치과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오복만세치과에서는 관자놀이가 눌러서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턱관절장애를 진단하지 않습니다.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합니다.
- 환자가 평소 느끼는 통증의 위치
- 눌렀을 때 평소의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는지
- 통증이 근육 안에 머무르는지 다른 부위로 퍼지는지
- 씹기·이 악물기·하품으로 통증이 달라지는지
- 입 벌림과 턱의 움직임에 이상이 있는지
- 특정 치아의 문제는 없는지
- 편두통과 다른 두통 증상이 함께 있는지
- 목·귀 앞·광대뼈의 불편감이 동반되는지
- 수면 중 이갈이와 낮의 악물기가 의심되는지
- 빠른 의학적 평가가 필요한 위험 신호가 없는지
측두근과 씹는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통증에 관여한다고 판단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생활습관 조절,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 등을 검토합니다.
씹는 근육의 긴장이 뚜렷하고 다른 원인과의 감별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자놀이를 누르면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환자에게 보톡스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야간의 턱 활동과 치아 보호가 중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턱관절 장치의 필요성을 별도로 검토합니다.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멈춤이 의심된다면 일반적인 턱관절 장치와 목적이 다른 수면무호흡장치를 구분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바로 확인해야 하는 관자놀이 통증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턱관절이나 측두근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 갑자기 시작된 매우 심한 두통 - 평소와 전혀 다른 새로운 관자놀이 통증 -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이나 감각 변화 - 얼굴 처짐 또는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 시야 흐림·복시·시력 저하 - 한쪽 눈의 심한 통증과 충혈 - 눈꺼풀 처짐이나 동공 크기의 갑작스러운 차이 - 발열과 목의 심한 뻣뻣함 - 반복적인 구토 - 머리를 다친 뒤 시작된 통증 - 얼굴이나 이마의 물집과 발진 - 50세 이후 새롭게 발생한 관자놀이 통증 - 두피와 관자놀이 혈관 부위의 심한 압통 - 씹을수록 턱에 힘이 빠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진료 전에 정리해 볼 질문
- 오른쪽·왼쪽·양쪽 중 어디를 누르면 아픈가요? - 가볍게 눌러도 아픈가요, 세게 눌러야 아픈가요? - 눌렀을 때 평소와 같은 통증이 나타나나요? - 통증이 누른 자리에만 머무르나요? - 눈·귀·광대뼈·치아로 퍼지나요? - 손을 뗀 뒤에도 통증이 남나요? - 이를 악물거나 음식을 씹을 때도 같은 통증이 나타나나요? -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더 민감한가요? - 빛·소리 민감성이나 메스꺼움이 있나요? - 피부만 스쳐도 아프거나 감각이 이상한가요? - 시야 변화나 신경학적 증상은 없나요? - 최근 새롭게 시작됐거나 빠르게 심해지고 있나요?
관자놀이를 누르면 아프다는 것은 하나의 단서입니다
관자놀이를 누르면 아픈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관자놀이를 덮고 있는 측두근이 피로하거나 예민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르면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압박 자체로 생긴 통증인지, 평소 통증이 재현된 것인지, 다른 부위로 퍼지는 연관통인지, 편두통이나 신경통과 관련된 민감성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오복만세치과에서는 단순히 압통의 유무만 확인하지 않습니다. 씹기·이 악물기·하품과 측두근 촉진에서 환자가 평소 느끼던 통증이 일관되게 나타나는지 살펴봅니다.
관자놀이를 누를 때마다 아프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강하게 누르기보다, 어떤 행동에서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지를 먼저 기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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