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핵심
좋은 트레이싱은 예쁜 모양보다 반복성과 기록 조건이 중요합니다
- 무엇을 기록하나
- 아래턱의 수평면 운동을 2차원 기록판에 투영합니다. 턱관절 내부를 직접 촬영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 좋은 기록
- 선명한 apex, 동일 조건의 반복성, 기록상 안정과 통증 없는 운동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비전형적 기록
- 곧바로 턱관절 질환으로 해석하지 않고 장치·기록상·수직고경과 환자 학습 문제부터 배제합니다.
- 치료의 목표
- 화살촉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통증, 운동 제한, 의치 불안정과 교합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고딕 아치 트레이싱(Gothic arch tracing)은 틀니를 만들 때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를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중앙 지지핀(stylus)이 기록판 위를 움직이며 남긴 선이 고딕 성당의 아치 또는 화살촉처럼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선명한 기록은 흔히 화살촉 모양(arrow-point tracing) 또는 바늘끝 모양(needle-point tracing)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고딕 아치 트레이싱은 단순히 모양이 예쁜 그림이 아닙니다. 환자가 턱을 앞과 좌우로 움직인 뒤 비슷한 시작점으로 반복해서 돌아올 수 있고, 기록상과 장치가 흔들리지 않으며, 통증 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여러 조건이 함께 확인된 기록입니다.
반대로 흐리거나 비대칭적인 트레이싱이 나왔다고 해서 그 모양만으로 턱관절 질환이나 특정 근육 문제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기록상의 흔들림, 지지핀 위치, 수직고경, 환자의 운동 이해도와 피로 같은 기술적·상황적 요인이 먼저 배제돼야 합니다.
이 글은 고딕 아치 트레이싱의 원리와 실제 사용 순서를 먼저 설명한 뒤, 관련 제조사 자료와 논문을 하나씩 살펴보며 턱관절의 안정, 반복 가능한 하악 위치와 치아 교합을 어떻게 구분해 이해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1. 고딕 아치 트레이싱은 무엇을 기록할까요?
상악 또는 하악 기록상에 중앙 지지핀을 설치하고 반대편에 기록판을 둡니다. 환자가 아래턱을 움직이면 핀이 기록판 위를 지나며 수평면의 운동 궤적을 그립니다.
환자는 보통 다음 운동을 반복합니다.
- 중심 부근에서 전방으로 턱을 움직이기
- 오른쪽으로 측방운동하기
- 왼쪽으로 측방운동하기
- 각각의 운동 뒤 시작 위치 부근으로 돌아오기
좌우 측방 경로와 전방운동 경로가 모이면 화살촉과 비슷한 형태가 나타납니다. 전통적으로 화살촉의 꼭짓점(apex)은 반복 가능한 중심관계의 참고점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양쪽 턱관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3차원 움직임을 하나의 평면에 투영한 결과입니다. 관절원판의 위치, 관절면 상태 또는 과두의 정확한 3차원 좌표를 직접 보여주는 검사가 아닙니다.
따라서 고딕 아치 트레이싱으로 알 수 있는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자가 비슷한 하악 위치로 반복해서 돌아오는가
- 좌우와 전방 운동 경로가 어느 정도 재현되는가
- 악간관계를 고정할 수 있을 만큼 기록이 안정적인가
- 기록 과정에서 통증이나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가
트레이싱은 턱관절의 모든 상태를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라, 악간관계 기록의 반복성과 하악운동을 살펴보는 보조 자료입니다.
2. Gnathometer M과 Gnathometer CAD는 무엇이 다를까요?
Ivoclar는 같은 중앙 지지핀 원리를 아날로그 총의치 제작과 디지털 총의치 제작 과정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 구분 | Gnathometer M | Gnathometer CAD |
|---|---|---|
| 주된 대상 | 무치악 총의치 환자 | 디지털 총의치 제작을 진행하는 무치악 환자 |
| 기본 원리 | 구강 내 중앙 지지핀 기록 | 구강 내 중앙 지지핀 기록 |
| 기록 결과 | 기록판에 화살촉 형성 | 기록판에 화살촉 형성 |
| 이후 과정 | 관계를 고정해 모형·교합기 과정으로 전달 | 관계를 고정해 전용 홀더로 스캔하고 디지털 과정에 전달 |
| 높이 조절 | 지지핀 높이 조절 가능 | 지지핀 높이 조절 가능 |
| 연계 | UTS 3D 안궁과 연결 가능 | 3D Bite Plate와 전용 scan holder 사용 |
Gnathometer M은 무치악 환자의 중심관계와 안정된 악간관계를 기록하고, UTS 3D를 이용한 두개·턱관절 기준의 모형 이전 과정과 연결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Gnathometer CAD는 같은 원리로 기록한 관계를 디지털 제작 과정에 전달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Ivoclar는 전용 3D Bite Plate 위에서 중심관계를 기록하고, 고정한 기록을 전용 홀더를 이용해 스캔하는 흐름을 안내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는 기록 원리가 아니라 기록 이후 정보를 전달하고 제작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3. 고딕 아치 트레이싱은 어떤 순서로 진행할까요?
1단계: 안정적인 기록상을 준비합니다
상·하악 기록상이 구강 안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기록상이 움직이면 환자의 하악운동과 기록상 자체의 움직임이 한꺼번에 그려집니다.
다음 항목을 먼저 확인합니다.
- 기록상의 적합도와 유지력
- 변연이 지나치게 길거나 통증을 만드는지
- 연조직과 소대의 간섭
- 혀가 하악 기록상을 들어 올리는지
- 심하게 흡수된 하악 치조제
- 쉽게 움직이는 연조직(flabby ridge)
- 기록 중 압박되거나 아픈 부위
기록상의 안정은 부수적인 준비가 아니라 트레이싱 신뢰도의 전제입니다.
2단계: 교합수직고경을 설정합니다
지지핀 높이를 조절해 예정한 교합수직고경에서 상·하악 기록상이 접촉하도록 합니다.
수직고경이 바뀌면 아래턱의 전후 위치, 측방운동 범위, apex의 위치, 근육 긴장과 기록상의 안정성이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환자의 기록을 비교하려면 수직고경과 장치 위치를 가능한 한 같은 조건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화살촉을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 핀 높이를 임의로 바꾸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안모, 안정공극, 발음, 연하, 입술 지지와 환자의 편안함을 함께 고려해 임상적으로 적절한 높이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3단계: 지지핀과 기록판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중앙 지지핀의 힘이 기록상에 한쪽으로 치우쳐 전달되지 않도록 배치합니다.
- 핀이 기록판에 안정적으로 닿는가
- 운동 중 기록판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가
- 핀 접촉으로 한쪽 기록상이 들리지 않는가
- 핀과 기록판 연결부가 느슨하지 않은가
- 접촉 압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가
4단계: 환자가 먼저 운동을 연습합니다
처음부터 최종 기록을 채득하기보다 소폭의 움직임부터 연습합니다.
- 턱에 힘을 빼고 시작하기
- 턱을 억지로 뒤로 당기지 않기
-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기
- 전방운동 뒤 자연스럽게 돌아오기
- 치과의사가 턱끝을 강하게 뒤로 밀지 않기
초기에는 선이 겹치거나 꼭짓점이 둔하게 나타나다가, 장치에 익숙해진 뒤 하나의 비교적 선명한 apex로 모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첫 기록 하나만으로 기능 이상을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5단계: 같은 조건에서 반복해 기록합니다
한 번의 화살촉만 보고 중심관계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 apex가 거의 같은 위치에 반복되는가
- 좌우 경로가 비슷하게 다시 그려지는가
- 시작 위치로 안정적으로 돌아오는가
- 기록상이 운동 중 움직이지 않는가
- 시술자의 강한 유도 없이 재현되는가
6단계: 반복 가능한 위치에서 악간관계를 고정합니다
선명하고 반복 가능한 apex가 확인되면 고정판 또는 잠금 장치를 이용해 해당 위치를 유지한 뒤 악간관계를 기록합니다. Gnathometer CAD에서는 고정된 관계를 스캔해 디지털 총의치 제작 과정으로 전달합니다.
4. 좋은 화살촉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좋은 기록은 단순히 좌우가 완벽히 대칭인 그림을 뜻하지 않습니다.
- 꼭짓점이 비교적 선명합니다.
- apex 위치가 반복해서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 우측과 좌측 측방 경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전방운동 경로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 선이 지나치게 떨리거나 넓게 번지지 않습니다.
- 기록상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 환자가 통증 없이 운동할 수 있습니다.
- 강제적인 후방 유도 없이 재현됩니다.
전통적인 교육 자료에서는 평균적인 고딕 아치 각도를 약 120도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120도라는 숫자는 정상과 질병을 가르는 진단 기준이 아닙니다.
각도는 관절과 하악의 해부학적 특성뿐 아니라 기록판의 위치, 지지핀 위치, 수직고경, 장치 방향, 측방운동 범위와 기록상 안정성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절대 각도보다 동일 조건에서의 반복성, 선명도와 기록상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5. 좋지 않은 고딕 아치 트레이싱에는 어떤 형태가 있을까요?
둔하거나 넓게 번진 꼭짓점
apex가 한 점으로 모이지 않고 둥글거나 넓게 퍼집니다.
환자가 같은 시작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거나 운동 방법에 익숙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 근신경계 협응의 어려움, 기록상 흔들림, 장치의 느슨함, 과도한 핀 압력과 수직고경 설정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이중 화살촉(double arrow point)
서로 다른 두 개의 apex가 보이는 형태입니다.
환자가 습관성 폐구 위치와 다른 참고 위치를 번갈아 사용했거나, 기록 과정에서 기록상 또는 수직고경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시술자가 일부 운동만 유도했거나 환자가 중간에 운동 방법을 바꾼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중 apex만으로 중심위와 최대교두감합위의 불일치 또는 특정 관절 질환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비대칭 형태
한쪽 측방 경로가 짧거나 좌우 선의 방향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쪽 운동 범위 감소, 통증 회피, 근육 협응의 차이, 하악 비대칭 같은 기능적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지핀의 편측 배치, 한쪽 기록상의 들림, 혀나 볼 점막의 간섭과 지시 이해도 같은 기술적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작고 약한 트레이싱
전체 화살촉이 작거나 선이 희미하고 운동 범위가 제한돼 보입니다.
환자가 움직임을 두려워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오랜 무치악 상태나 맞지 않는 기존 의치에 적응한 경우, 개구 제한, 근육 경직과 운동조절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록상이 빠질 것 같은 불안이나 기록 재료의 문제도 원인이 됩니다.
지나치게 평평한 형태
좌우 경로가 넓게 벌어져 고딕 아치 각도가 크게 보입니다.
전통적인 분류에서는 넓은 측방 경로와 연결해 설명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장치 위치와 수직고경을 함께 봐야 합니다. 각도가 크다는 사실만으로 관절이 건강하거나 비정상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apex 뒤쪽으로 이어지는 선
환자가 아래턱을 억지로 뒤로 당기거나 시술자가 턱끝을 뒤로 밀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뒤로 가세요”라는 지시를 과도하게 수행한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때 가장 뒤쪽 점을 자동으로 중심관계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의 중심관계 개념은 단순히 과두를 가능한 뒤로 보내는 위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러 선이 산발적으로 겹치는 형태
기록상 불안정, 장치 풀림, 빠르고 큰 운동, 통증, 피로와 지시 이해의 어려움을 먼저 확인합니다. 불수의운동이나 신경계·인지 기능의 문제가 의심되면 별도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좋지 않은 트레이싱이 나오면 어떤 순서로 확인할까요?
첫째, 기록 오류부터 배제합니다
- 기록상이 실제로 흔들리지 않는지
- 변연이 아프거나 과도하게 연장되지 않았는지
- 중앙 지지핀과 기록판이 느슨하지 않은지
- 핀이 기록판에 적절히 접촉하는지
- 장치가 전후 또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는지
- 운동 중 기록상이 회전하거나 들리지 않는지
- 수직고경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 혀가 하악 기록상을 들어 올리지 않는지
- 기록면에 선이 충분히 보이는지
심하게 흡수된 치조제나 쉽게 움직이는 연조직에서는 장치가 안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다른 중심관계 채득법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환자 교육과 연습을 다시 합니다
턱에 힘을 빼고 작은 좌우운동부터 천천히 시행합니다. 매번 자연스럽게 시작점으로 돌아오게 하며, 뒤로 세게 당기거나 턱끝을 강제로 밀지 않습니다. 피로가 생기면 쉬었다가 다시 기록합니다.
셋째, 수직고경을 재평가합니다
수직고경이 지나치게 높으면 근육 긴장과 기록상 불안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낮으면 기존 습관성 폐구 패턴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화살촉 모양만이 아니라 안모, 발음, 연하, 안정공극과 환자의 편안함을 함께 평가합니다.
넷째, 통증과 운동 제한을 평가합니다
- 자발통과 운동통
- 턱관절과 저작근의 촉진통
- 최대 개구량
- 좌우 측방운동량과 전방운동량
- 개구 시 편위 또는 변위
- 관절음과 잠김
- 기존 의치 사용에 따른 증상 변화
- 신경계 또는 전신질환의 가능성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모양이 나올 때까지 큰 측방운동을 반복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실제 증상이 있으면 증상을 중심으로 관리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화살촉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기존 의치, 불안정한 기록상, 악기능 습관, 저작근 긴장, 급성 턱관절 통증과 개구 제한처럼 실제로 확인된 문제를 보존적으로 관리합니다.
그 뒤 통증이 줄고 운동이 안정됐을 때 같은 조건으로 다시 기록해 반복성이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끝까지 재현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과 교차 확인합니다
기록상이 계속 흔들리거나 통증성 운동 제한이 있는 경우, 협조가 어렵거나 서로 다른 apex가 계속 나타나는 경우에는 하나의 점을 억지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양손 유도법, chin-point guidance, 연하를 이용한 기록, 반복 폐구 위치, 악간관계 기록재 또는 적응용 의치 사용 뒤 재기록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7. '나쁜 트레이싱을 좋은 트레이싱으로 만드는 치료'는 무엇일까요?
| 원인 범주 | 우선 조치 | 치료를 어떻게 판단할까요? |
|---|---|---|
| 장치·기록상 문제 | 기록상 안정화, 핀·판 위치와 수직고경 점검 | 턱관절 치료보다 기록 과정 수정이 우선입니다. |
| 학습·협응 문제 | 설명, 반복 연습, 속도 감소와 휴식 | 대개 별도 치료 없이 기록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 통증·운동 제한 | 턱관절장애 평가 후 증상에 맞는 보존적 관리 | 실제 임상증상이 있을 때 치료를 고려합니다. |
| 치조제·연조직 한계 | 기록상 제작 개선 또는 다른 채득법 사용 | 해부학적 한계에 맞춰 방법을 바꿉니다. |
| 신경계·인지·불수의운동 | 병력 확인과 관련 진료 평가 | 원인에 따라 의과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핵심은 다음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화살촉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운동 제한·의치 불안정과 근육 과긴장 같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 하악운동의 반복성이 개선되는지 확인합니다.
8. 고딕 아치 트레이싱과 턱관절 안정·치아 교합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무치악 환자에게는 자연치아의 최대교두감합위가 없습니다. 새 틀니의 치아가 어느 위치에서 만나게 할지 결정하려면 반복 가능한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기록된 하악 위치가 매번 크게 달라지면 새 틀니의 치아 교합도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특정 치아만 먼저 닿거나, 의치상이 들리거나, 씹을 때 틀니가 흔들리고 저작근이 쉽게 피로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딕 아치 트레이싱은 다음 연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턱관절과 저작근이 허용하는 하악운동
- 환자가 반복해서 돌아올 수 있는 악간관계
- 그 위치에서 만들어지는 틀니 치아의 교합
- 씹을 때 의치상에 전달되는 힘과 안정성
그러나 선명한 화살촉 하나가 턱관절의 건강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비전형적인 화살촉이 곧 턱관절 질환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턱관절의 안정과 치아 교합을 연결하려면 기록의 반복성, 환자의 통증과 운동범위, 기록상 안정성 및 완성된 틀니의 실제 기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자료와 논문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앞부분의 임상 원칙이 어떤 자료에 근거하는지, 제조사 자료와 연구를 각각 분리해 살펴보겠습니다.
1. Ivoclar Gnathometer CAD 공식 자료
Ivoclar는 Gnathometer CAD를 무치악 환자의 중심관계를 구강 안에서 기록하는 지지핀 장치로 설명합니다. CAD/CAM으로 제작한 3D Bite Plate와 함께 사용하고, needle-point tracing으로 얻은 위치를 고정한 뒤 전용 scan holder에서 디지털화하는 구조입니다.
공식 자료가 뒷받침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Gnathometer CAD가 무치악 환자의 악간관계 기록을 위한 장치라는 점
- 높이 조절이 가능한 지지핀을 사용한다는 점
- 기록을 고정한 뒤 디지털 제작 과정으로 전달한다는 점
제조사의 “정밀한 중심관계 결정”이라는 제품 설명은 장치의 적응증과 설계 목적을 나타냅니다. 모든 환자에서 자동으로 오차 없는 중심관계를 만든다거나 트레이싱 모양으로 턱관절 질환을 진단한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2. Ivoclar Gnathometer M 공식 자료
Gnathometer M은 전통적인 총의치 제작 과정에서 사용하는 구강 내 지지핀 기록장치입니다. 공식 자료에서는 무치악 환자의 중심관계와 중립·안정 위치를 기록하고, UTS 3D transferbow와 연결해 두개와 턱관절을 기준으로 모형 관계를 이전하는 흐름을 설명합니다.
이 자료에서 중요한 점은 지지핀 기록이 고립된 한 단계가 아니라 수직고경 설정, 악간관계 고정과 교합기로의 이전 과정 안에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Gnathometer M을 사용할 때도 화살촉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록상 적합, 장치 높이와 모형 이전 조건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3. Kar, Tripathi와 Rai의 무치악 환자 중심관계 재현성 연구
Kar 등은 완전 무치악 환자에서 중심관계점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재현되는지 살펴봤습니다. 같은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교합제와 tracer의 위치를 표준화하고, 의치 장착 뒤 여러 시점에서 기록을 반복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중심관계가 한 번 정하면 영원히 고정되는 절대점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60명을 의치 장착 시점부터 6·12·18·24개월에 걸쳐 관찰했을 때, 중심점에서 벗어난 기록이 나타난 환자의 평균 편차는 6개월에 0.46±0.12mm였고 24개월에는 1.13±0.20mm까지 증가했습니다. 비재현군에서는 같은 기간 교합수직고경 감소도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apex 변화는 턱관절 위치 하나만의 변화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인공치 마모, 의치상 침하, 잔존치조제 흡수, 수직고경 감소와 신경근계 적응이 함께 개입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도 장기간의 무치악 상태, 근육운동의 조절, 지지조직과 잔존치조제, 혀의 움직임 및 기록상 안정성 등 여러 요인이 기록 변이에 관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결과는 고딕 아치 apex를 한 번 찍은 정답 좌표로 보기보다, 일정한 조건에서 반복 측정하고 변동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논리를 뒷받침합니다.
다만 이 연구의 결과를 모든 유치악 환자나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 대상과 기록 방법이 완전 무치악 환자의 보철 과정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Kar SK, Tripathi A, Rai P. Reproducibility and Variability of Centric Relation Point in Completely Edentulous Patients. Journal of the California Dental Association. 2020;48(5-6):277-282. DOI: 10.1080/19424396.2020.12222584
4. Watanabe의 디지털 고딕 아치 분석 연구
Watanabe는 턱관절장애의 임상적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26명의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 내 digitizer를 이용해 고딕 아치와 여러 하악 위치를 컴퓨터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기록했습니다.
연구에서는 체위에 따라 gothic arch apex와 tapping point의 관계가 달라졌습니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apex와 tapping point가 양측성 유도로 얻은 위치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이 논문이 보여주는 중요한 점은 하악 위치 기록이 환자의 해부학만을 반영하는 고정값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체위, tapping, 유도 방식과 기록 조건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날의 트레이싱을 비교하려면 자세와 수직고경, 장치 위치 및 지시 방법을 가능한 한 표준화해야 합니다. 또한 apex와 tapping point가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하나를 자동으로 병적 위치라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Watanabe Y. Use of personal computers for Gothic arch tracing: Analysis and evaluation of horizontal mandibular positions with edentulous prosthesis.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999;82(5):562-572. DOI: 10.1016/S0022-3913(99)70055-7
5. Abbad 등의 아날로그·디지털 tracer와 자세 비교 연구
Abbad 등은 적절한 치조제와 악간 공간을 가진 무치악 환자 24명에게 구강 내 아날로그 tracer와 디지털 tracer를 사용하고, 직립과 앙와위에서 수평적 하악 위치 기록의 일관성을 비교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디지털 tracer가 기존 아날로그 tracer보다 타당도가 높게 평가됐고, 앙와위 기록의 재현성이 직립 자세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두 자세 사이의 일치도는 매우 약했습니다.
다만 이를 “누워서 기록한 위치가 모든 환자의 참된 치료 위치”라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연구가 보여준 것은 특정 무치악 환자군과 장치 조건에서 앙와위 기록이 더 일관됐다는 사실입니다. 기능 중의 하악 위치를 비교하려면 환자의 실제 생활 자세와 기록 목적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bbad NB, Srivastava R, Choukse V, Sharma V. Validity and reliability of intraoral conventional tracer and intraoral digital tracer in different positions for recording horizontal jaw relation in edentulous patients. Journal of Indian Prosthodontic Society. 2019;19(2):159-165.
6. Campos 등의 직립·앙와위 중심관계 비교 연구
Campos 등은 30명을 대상으로 수정 연하법과 chin-point guidance를 직립 및 앙와위에서 각각 세 번 기록하고, 3차원 분석기로 위치와 재현성을 비교했습니다.
이 연구는 고딕 아치 tracer 자체의 성능시험은 아닙니다. 그러나 같은 환자라도 자세와 하악 유도 방식이 달라지면 기록되는 악간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리학적 배경을 보여줍니다. 수정 연하법은 chin-point guidance보다 과두를 더 상전방에 위치시켰고, 두 방법의 반복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하나의 기계적 점보다 신경근육에 의해 결정되는 ‘functional centric area’라는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Campos AA, Nathanson D, Rose L. Reproducibility and condylar position of a physiologic maxillomandibular centric relation in upright and supine body position.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996;76(3):282-287. DOI: 10.1016/S0022-3913(96)90172-9
자세가 apex를 움직이는 이유를 근육 활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자세가 바뀌면 중력의 방향만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작근과 설골상근의 자세성 활성, 혀의 위치, 경추와 머리의 정렬, 연하 패턴과 하악 안정위가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Lundeen의 1974년 비교연구는 중심관계 기록이 관절의 기계적 위치만이 아니라 근육 활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다뤘습니다. 공개된 PubMed 서지에는 초록이 없어 세부 결과를 과도하게 인용할 수는 없지만, 중심관계 기록 조건에서 근육 작용을 별도의 변수로 다룬 고전 연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시점의 apex와 tapping point를 비교할 때에는 치과의자 등받이 각도, 머리 받침, 경추 굴곡·신전, 발의 지지, 혀 위치, 연하 직후 여부와 기록 전 휴식시간까지 가능한 한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Lundeen HC. Centric relation records: the effect of muscle action.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974;31(3):244-253. DOI: 10.1016/0022-3913(74)90191-7

7. apex와 tapping point는 같은 위치일까요?
고딕 아치 연구에서는 apex뿐 아니라 tapping point(TP)를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Gothic arch apex: 좌우 경계운동 경로가 만나는 꼭짓점
- Tapping point: 환자가 가볍게 반복 폐구할 때 모이는 점
- Tapping area: tapping이 한 점이 아니라 흩어져 나타나는 범위
두 위치가 가깝다면 경계운동으로 얻은 참고 위치와 근육이 반복해서 만드는 폐구 위치가 유사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거리가 있다고 해서 곧바로 턱관절장애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기존 의치의 습관성 폐구, 편측 저작, 통증 회피, 수직고경, 자세와 기록상 움직임이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aito는 11년 동안 얻은 161개의 총의치 고딕 아치·tapping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apex와 TP의 거리가 0-0.9mm인 기록은 40.4%, 1.0-1.9mm는 29.8%, 2.0mm 이상은 22.4%였고 TP만 확인된 기록은 7.4%였습니다. apex와 TP가 실제로 일치한 경우는 전체의 13.0%였습니다.
apex–TP 거리가 커질수록 연구자가 만든 형태 점수도 높아졌지만, 의치 조정 횟수는 거리와 단순한 비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apex와 TP가 흔히 다를 수 있고, 거리 하나만으로 치료 결과나 턱관절 질환을 예측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Saito Y. The Statistic Analysis of Gothic Arch Records with Tapping Point when Taking the Maxillomandibular Registration for the Complete Denture. The Journal of the Academy of Clinical Dentistry. 2009;29(4):252-265. DOI: 10.14399/jacd.29.252
8. 술자가 유도한 위치와 apex는 일치할까요?
Myers 등은 22명을 대상으로 고딕 아치 apex와 치과의사가 도와 얻은 중심관계를 서로 다른 날 반복해 비교했습니다. 첫날 22명 중 9명에서는 술자 유도 위치가 apex보다 뒤에 있었지만, 모든 환자에서 같은 방향의 차이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연구진은 손가락 압력으로 유도한 위치가 고딕 아치 apex보다 일관되게 더 뒤쪽에 있다는 통념을 뒷받침하지 못했고, 술자 유도 위치가 apex보다 더 재현성이 높다는 근거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기록에서는 환자 자율운동으로 얻은 apex, 자유 tapping 위치와 술자 유도 위치를 같은 점이라고 전제하지 말고 각각 따로 기록해야 합니다.
Myers M, Dziejma R, Goldberg J, Ross R, Sharry J. Relation of Gothic arch apex to dentist-assisted centric relation.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980;44(1):78-81. DOI: 10.1016/0022-3913(80)90052-9
9. 치료의치 사용 뒤 apex와 tapping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Watanabe의 2004년 임상보고는 원장님께서 기억하신 “치료 위치를 사용한 뒤 하악 위치가 변했다”는 연구 흐름과 가장 가깝습니다.
73세 무치악 여성에게 상악 20도 도재치와 하악의 평평한 레진 교합면을 가진 진단용 의치를 제작하고, 장착 전과 장착 1개월·3개월 뒤 디지털 고딕 아치 tracer로 하악 위치를 관찰했습니다. 하악 구치의 평평한 교합면은 수평 이동을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하는 구조였습니다.
이 증례는 치료의치 사용 기간에 따라 고딕 아치와 반복 폐구 위치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한 명의 임상보고이므로 “치료의치가 apex를 정상화한다”거나 특정 위치가 모든 환자의 정답이라는 결론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Watanabe Y. Observation of horizontal mandibular positions in an edentulous patient using a digital gothic arch tracer: a clinical report.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2004;91(1):15-19. DOI: 10.1016/j.prosdent.2003.10.009
10. 치료의치와 신경근 훈련을 함께 적용한 2025년 증례
Zhang 등은 불안정한 하악 위치와 비협응성 하악운동을 보인 무치악 환자에게 치료용 총의치와 저작운동을 이용한 신경근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고딕 아치 기록, tapping point와 하악운동 경로를 다시 평가하고 안정된 관계를 최종 의치 제작에 사용했습니다.
보고에서는 불규칙하던 운동 경로가 개선되고 tapping 위치가 더 안정적으로 모이며, 트레이싱이 전형적인 화살촉에 가까워진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 역시 단일 증례입니다. 치료의치와 훈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적 가설이지, 표준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은 아닙니다.
Zhang H, Hu S, Li Y, et al. The effect of neuromuscular training on an edentulous patient with unstable mandibular position and uncoordinated mandibular movements: a clinical report. BMC Oral Health. 2025;25:571. DOI: 10.1186/s12903-025-05952-0
11. 기존 의치에 tracer를 장착한 2017년과 2021년 증례
Wei와 Luo의 2017년 증례에서는 장기간의 하악 전돌과 편위에 익숙한 무치악 환자에게 양손 유도법으로 안정된 관계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기존 의치에 고딕 아치 tracer를 장착해 관계를 다시 기록하고 하악 인공치를 재배열한 뒤, 새 의치 사용 중 호소하던 불편감이 감소했습니다.
2021년 Wei 등은 약 20년 동안 맞지 않는 총의치를 사용해 습관적 하악 편위가 형성된 80세 환자에게 기존 의치를 안정된 기록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보고했습니다. 두 증례의 공통된 의미는 기존 의치가 만든 습관성 폐구 위치와 고딕 아치 apex가 다를 수 있으며, 기존 의치를 이용하면 그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논문 모두 증례보고이므로 특정 방법의 우월성을 확정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유도법으로 재현 가능한 위치를 얻기 어려운 환자에서 기존 의치와 tracer를 결합해 교차 확인하는 임상 선택지를 보여줍니다.
Wei X, Luo X. Correction of horizontal mandibular position in an edentulous patient accustomed to mandibular protrusion and deviation using the Gothic arch tracer.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 2017;10(11):15526-15531.
Wei X, Meng XF, Guo L, Luo X, Han W. Recording the Centric Relation in an Edentulous Patient Using the Existing Complete Denture Mounted with Gothic Arch Tracer. Case Reports in Dentistry. 2021;2021:7819818. DOI: 10.1155/2021/7819818
12. Aprile와 Saizar의 1947년 고딕 아치와 턱관절 해부학 논문
Aprile와 Saizar의 논문은 고딕 아치 트레이싱과 턱관절 해부학의 관계를 다룬 초기 문헌입니다. 오늘날까지 반복해서 인용되는 역사적 연구이지만 PubMed에는 초록이 제공되지 않아, 공개된 서지정보만으로 세부 결과를 과도하게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 논문의 역사적 의미는 하악의 수평면 경로가 턱관절의 해부학적 제한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점을 발전시켰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임상에서는 트레이싱을 관절 해부학의 직접 영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2차원 선에는 관절 형태뿐 아니라 근육 조절, 장치 조건, 수직고경과 환자의 학습 효과가 함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Aprile H, Saizar P. Gothic arch tracing and temporomandibular anatomy.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 1947;35(4):256-261. DOI: 10.14219/jada.archive.1947.0254
13. 2021년 온라인 공개된 중심관계 채득법 체계적 문헌고찰
이 체계적 문헌고찰은 여러 중심관계 채득법이 과두 위치를 얼마나 반복해서 재현하는지 비교했습니다. 최종 포함된 연구는 모두 유치악 대상이었으며, 턱관절장애가 없는 사람에서는 양손 유도법이 chin-point guidance보다 재현성이 우수하거나 적어도 동등한 경우가 많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논문은 고딕 아치가 모든 환자에게 유일한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안정적인 자연치아 교합이 있는 사람과 완전 무치악 환자는 중심관계를 기록하는 목적과 조건이 다릅니다.
고딕 아치 apex가 재현되지 않을 때 무리하게 한 점을 선택하기보다, 환자의 치아 상태와 증상에 맞는 다른 방법을 교차 확인해야 한다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de Moraes Melo Neto CL, et al. Comparison of Techniques for Obtaining Centric Relation Based on the Reproducibility of the Condylar Positions in Centric Relation: A Systematic Review. European Journal of Dentistry. 2022;16(2):251-257. DOI: 10.1055/s-0041-1735903
14. Jász 등의 2024년 디지털 하악운동 분석 연구
Jász 등은 턱관절장애 병력이 없는 유치악 성인 34명에게 일곱 가지 중심관계 결정법을 시행하고, 디지털 하악운동 분석기로 과두 위치를 3차원적으로 비교했습니다.
연구에서는 Dawson의 양손 유도법과 혀끝을 경·연구개 경계에 두고 폐구하는 방법이 연구에서 정한 기준점인 최대교두감합위와 가장 작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고딕 아치 장치는 구조상 치아가 약간 벌어진 수직고경에서 기록돼, 과두의 위치가 기준점과 차이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는 고딕 아치가 부정확하다는 단순한 결론이 아닙니다. 이 연구는 안정된 자연치열을 가진 무증상 유치악 성인을 대상으로 했고, 최대교두감합위를 이론적 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완전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 제작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이 논문이 주는 임상적 메시지는 기록장치가 수직고경을 바꾸면 하악과 과두 위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심관계 채득법을 환자 조건과 보철 목적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Jász B, et al. Different methods of determining centric relation: comparison with a digital mandibular motion analyser. BMC Oral Health. 2024;24:345. DOI: 10.1186/s12903-024-04131-x
15. Bhagat 등의 디지털 구강 내 고딕 아치 tracer 증례
Bhagat 등은 작은 touchpad와 컴퓨터를 연결해 구강 내 stylus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하는 디지털 tracer를 소개했습니다.
구강 내 장치는 과두의 회전축에 상대적으로 가깝고 구강 밖으로 큰 장치가 돌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입안에 있어 시술자가 기록 과정을 직접 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연구는 디지털 화면을 통해 그 단점을 보완하려 했습니다.
이 논문은 고딕 아치 기록을 단순히 한 장의 완성된 선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움직임이 어느 순간 흔들리는지, 환자가 같은 지점으로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면 학습과 협응 문제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일 장치와 증례 중심의 기술 보고이므로, 이 시스템이 다른 모든 방법보다 우수하다는 근거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Bhagat A, Barabde AS, Thakare A, Oswal MM. Indigenous digital intraoral Gothic arch tracer. Journal of Indian Prosthodontic Society. 2019;19(2):180-183. DOI: 10.4103/jips.jips_157_18
16. Raigrodski 등의 기록상 안정화 기술
Raigrodski 등은 임플란트 유지형 총의치 환자에서 healing abutment를 이용해 기록상을 안정화한 뒤 고딕 아치 트레이싱을 시행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논문이 중요한 이유는 기록상 안정성이 트레이싱의 정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오래된 임상 우려를 분명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기록상이 흔들리는 환자에게 운동을 더 많이 연습시키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즉, 산발적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선이 나왔을 때 먼저 환자의 턱관절을 문제로 지목하기보다 기록상이 하부 조직 위에서 실제로 움직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기술은 임플란트 healing abutment를 사용할 수 있는 특정 환자군을 위한 방법이므로, 모든 무치악 환자에게 같은 안정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Raigrodski AJ, Sadan A, Carruth PL. A technique to stabilize record bases for Gothic arch tracings in patients with implant-retained complete dentures. Journal of Prosthodontics. 1998;7(4):273-276. DOI: 10.1111/j.1532-849X.1998.tb00218.x
17. Potdukhe 등의 2023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Potdukhe 등은 완전 무치악 환자의 수평과두유도각을 extraoral Gothic arch tracing과 CBCT, 파노라마·두부방사선사진 및 전방 악간기록으로 측정한 연구들을 비교했습니다.
포함된 연구에서는 측정법에 따라 얻은 각도가 같지 않았습니다. 특히 파노라마와 두부방사선사진에서 얻은 각도는 extraoral Gothic arch tracing과 통계적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CBCT와 전방 악간기록은 메타분석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구 간 변이와 신뢰구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 연구는 고딕 아치 기록판 위의 각도와 방사선영상에서 계산한 관절 경사각을 같은 숫자로 취급하면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측정 대상과 좌표계, 환자 움직임 및 영상 획득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트레이싱 각도를 턱관절의 해부학적 관절 경사각과 일대일로 연결하거나, 특정 각도를 정상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Potdukhe SS, Iyer JM, Nadgere JB. Evaluation of accuracy between extraoral Gothic arch tracing and various other methods assessing horizontal condylar guidance angle in completely edentulous patie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Indian Prosthodontic Society.
2023;23(4):322-334. DOI: 10.4103/jips.jips_216_23
현재 문헌으로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까요?
고딕 아치 트레이싱의 전통적 형태 분류는 임상 교육에 유용하지만, 상당 부분 오래된 보철학적 관찰에 기반합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 대칭형이면 턱관절이 건강합니다.
- 비대칭이면 한쪽 관절에 병변이 있습니다.
- 작은 트레이싱이면 특정 근육질환입니다.
- 각도가 120도이면 정상이고 나머지는 비정상입니다.
- 화살촉이 정상화되면 턱관절 치료가 끝난 것입니다.
현재 더 신뢰할 수 있는 관찰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같은 조건에서 반복했을 때의 재현성
- apex 위치가 흩어지는 정도
- 기록상의 안정성
- 환자의 통증과 실제 운동범위
- 좌우 운동 경로의 반복성
- 다른 악간관계 채득법과의 일치 여부
- 완성된 틀니를 사용했을 때의 교합 안정과 환자 기능
이 글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무엇일까요?
고딕 아치 트레이싱은 무치악 환자의 반복 가능한 악간관계를 찾고 틀니 치아 교합을 구성하는 데 유용하지만, 화살촉 모양만으로 턱관절 질환을 진단하지 않으며 기록상 안정, 수직고경, 환자의 통증·운동범위와 반복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임상 연구를 설계한다면 무엇을 기록해야 할까요?
“정상 화살촉과 비정상 화살촉”만 비교하기보다 다음과 같은 연구 주제가 더 적절합니다.
Gnathometer를 이용한 고딕 아치 트레이싱의 재현성 평가와 비전형적 트레이싱의 원인별 임상 대응
연구 질문은 다음처럼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비전형적 고딕 아치 트레이싱을 보이는 환자에서 보존적 턱관절 관리 또는 치료 위치를 적용한 뒤 apex와 tapping point의 위치 및 재현성이 변화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전후 apex가 움직였는가”만 묻지 않는 것입니다. apex 자체의 이동, tapping point가 apex 쪽으로 이동한 정도, 두 점이 각각 얼마나 흩어지는지를 분리해야 합니다.
각 환자에서는 치과의자 등받이 각도, Frankfort plane, 머리 받침, 경추 굴곡·신전, 발의 바닥 접촉, 혀 위치, 연하 직후 여부, 기록 전 휴식시간, 지지핀 높이와 수직고경을 표준화해야 합니다. 자세를 비교한다면 표준화된 직립 좌위와 앙와위를 별도 조건으로 기록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트레이싱을 세 번 이상 반복하고 다음 변수를 함께 기록할 수 있습니다.
- apex의 X·Y 좌표와 반복 측정 분산
- 평균 tapping point의 X·Y 좌표와 tapping 분포 면적
- apex–TP 거리와 방향
- 좌우 경로와 전방운동의 길이
- 좌우 궤적 각도와 전체 고딕 아치 각도
- 기록상 안정성
- 현재 통증 강도
- 최대 개구량
- 좌우 측방운동량과 전방운동량
- 반복 연습 전후의 변화
- 수직고경과 장치 위치
- 다른 악간관계 채득법과의 차이
평가 시점도 치료 전, 당일 직후, 1-2주, 1개월과 3개월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당일 변화에는 통증 감소와 일시적인 근긴장 변화가 반영될 수 있고, 1-3개월 변화에는 습관성 폐구와 신경근 적응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apex 이동 없이 TP만 apex 쪽으로 이동하면 근육성 반복 폐구의 적응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apex와 TP가 함께 이동하면 자세, 수직고경, 기록상 또는 전체 하악 위치 변화도 확인해야 합니다.
- apex 위치는 안정되고 TP 분산만 줄면 운동 협응과 반복성의 개선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장치 오류, 환자 학습, 근육 협응과 통증성 운동 제한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apex–TP 관계와 각 위치의 분산도를 주 결과변수로 삼는 것이 단순한 화살촉 모양 분류보다 설득력이 있습니다.
의료정보 안내
이 글은 고딕 아치 트레이싱과 틀니 교합의 원리를 설명하는 보철·턱관절 의료정보입니다. 특정 환자의 턱관절 질환을 진단하거나 특정 장비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딕 아치 트레이싱은 악간관계 기록을 위한 보조 방법이며 모든 환자에게 유일하거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턱 통증, 개구 제한, 관절 잠김 또는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트레이싱 모양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별도의 임상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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